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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문법] 격조사 が·계조사 は의 차이

일본어 공부/기타

 2019.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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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일본어 격조사 が·계조사 は의 차이를 설명 드립니다. 한국어의 주격조사 '이/가'와 보조사 '은/는'의 관계과 유사한 점도 있지만 약간의 차이점도 있습니다.


문법 용어를 많이 사용해서 설명할 것이기 때문에, 한국어 문법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설명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목차

1. 조사 は와 が의 차이

2. 격조사 が

3. 계조사 は

3. は와 が의 차이

4. 조사(助詞)


1. 조사 は와 が의 차이

우선 간단히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요약부터 합니다.


1

咲いた

はなさいた

꽃이 폈다


2

学生です

わたしがくせいです

저는 학생입니다


3

別の袋に入れてください

かんべつのふくろにいれてください

캔은 다른 봉지에 넣어 주세요


4

長い

ぞうははながなが

코끼리는 코가 길다


주제가 '코끼리'이고 주어가 '코'입니다. 코끼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데, 코가 길다는 뜻의 문장이 됩니다.


• が

여기서 が는 私가 서술어 学生です의 주어임을 나타내는 격조사(格助詞, かくじょし)입니다. 따라서 그냥 주어임을 나타내는 기능만 있습니다.


• は

여기서 は는 문장의 주제, 서술의 대상을 私로 한정하는 의미의 계조사입니다.


주격조사로 아는 분이 많은데 아닙니다. 한국어에서는 보조사, 일본어에서는 계조사(부조사에 포함됨)입니다. 3번 문장의 캔은 주어가 아니라 목적어입니다.



2. 격조사 が

여기서부터는 조금 더 자세하게 공부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설명입니다.


우선은 격조사 が입니다. 한국어 '이/가'에 대응해서 공부하시는 분이 많을 텐데 의미가 약간 다릅니다.


격조사(格助詞, かくじょし)

체언 등에 붙어 문장에서 어떤 역할(격)을 수행하는지 드러내는 조사. 즉 격조사 が는 앞에 붙은 말이 문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드러내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が'는 동작·상태의의 주체, 요구나 희망의 대상의 뒤에 붙습니다.


(1) 동작·상태의 주체(주어)

花が咲く

はながさく

꽃이 피다


한국어로 치면 주격 조사입니다. '꽃'이 '피다'라는 서술어의 주어임을 나타냅니다.


참고로 일본어 문법에서는 '주격 조사'라는 표현은 비교적 적게 사용되는 편입니다. 구글에 큰 따옴표를 붙여 "主格助詞"라고 검색해 보시면 아실 텐데 한국어 자료도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제 글에서도 일본어 문법 설명을 할 때에는 '주격 조사'라는 표현을 피하는 편입니다.


물론 전혀 사용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 학교에서 일본어 문법을 교육할 때 主格助詞(しゅかくじょし)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널리 퍼진 표현은 아닙니다.


(2) 요구나 희망의 대상

水が飲みたい

みずがのみたい

물이 먹고 싶다


水を飲みたい

みずをのみたい

물을 먹고 싶다


이건 설명이 조금 복잡합니다. 한국어의 '이/가'와는 문법적 위치와 의미가 조금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국어에서는 '보조사'로 설명하는 반면, 일본어에는 '격조사'로 설명합니다.


우선 익숙한 한국어부터 봅니다.


── 한국어

한국어에서 "물이 먹고 싶다"라고 하면 '물'을 강조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물을 먹고 싶다"와는 의미가 조금 다른 것입니다.


이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이25'의 2번 뜻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받침 있는 체언이나 부사어 뒤, 또는 ‘-고 싶다’ 구성에서 본동사의 목적어나 받침 있는 부사어 뒤에 붙어)) 앞말을 지정하여 강조하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즉 "물이 먹고 싶다"라고 하면 물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다른 것이 아니라 물을 마시고 싶다는 것입니다.


── 일본어

하지만 일본어에서는 "水が飲みたい"라고 하면 '물'이 '먹고 싶다'라는 서술어의 대상이라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두 조사 자체에 의미 차이가 있다고 설명하는 글은 찾기 어렵고, 서술어 등에 따른 차이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입니다 [예시=NHK방송문화연구소]. 다만 이 경우에는 문법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지역 등의 차이를 들어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水が飲みたい"에서 'が’가 水의 어떤 격을 나타내느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뉩니다. 주격으로 설명하는 견해가 많고, 대상격(対象格)이라는 용어를 만들어서 대상격으로 설명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참고로 일본어 문법에서는 '목적격 조사'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구글에 큰 따옴표를 붙여 "目的格"이라고 검색해 보면 영어와 관련된 자료가 많고, "目的格助詞"라고 검색하면 한국어와 관련된 자료가 많습니다. '主格助詞'라는 표현은 일본어 문법을 설명할 때 적게나마 사용되는 것과는 다릅니다.


이와 유사한 표현으로 '対象格(대상격)', '対象語格(대상어격)'이라는 표현이 있기는 한데, 일본어 문법을 설명하기 위한 용어로서는 주류가 아닙니다. 오히려 외국어를 설명하기 위한 용어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기타

이외에 고어(古語)에서는 소유(예시: 我が家, わがいえ) 등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3. 계조사 は

다음은 계조사 は입니다. 한국어의 보조사 '은/는'과 유사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참고로 다들 아시겠지만 조사로 사용될 때 は는 'わ'로 발음해야 합니다.


계조사(係助詞, かかりじょし, けいじょし)

다른 단어에 붙어 의미를 첨가하여 강조하는 조사. 부조사(副助詞, ふくじょし)에 포함하여 설명하기도 합니다.


부조사(副助詞, ふくじょし)

체언·부사·격조사 등에 붙어 부사처럼 활용하게 만드는 조사.


주격조사로 아는 분이 많은데 아닙니다. 한국어에서는 보조사, 일본어에서는 계조사 또는 부조사(계조사를 포함)입니다.


は는 붙은 말을 강조하거나, 화제를 제시하여 서술의 범위를 한정하거나, 서술 내용의 성립 조건을 한정하거나, 둘 이상의 판단을 대조적으로 나타내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크게 보면 강조·한정·대조입니다.


여기서는 다양한 예문을 보고 넘어가겠습니다.

犬は動物だ

いぬはどうぶつだ

개는 동물이다

→ 가장 평범한 용법입니다. 조사 は를 통해 서술의 대상을 개로 한정했습니다.


鳥は今夜は鳴かない

とりはこんやはなかない

새는 오늘 밤은 울지 않는다

→ 조사 は를 두 번 사용했습니다. 서술의 대상을 '새'로 한정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밤'을 강조하였습니다. 이 경우는 다른 날 밤과 대조하여 '오늘 밤은' 울지 않는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そこにはない

거기에는 없다

→ 다른 곳은 모르겠고 '거기에는' 없다는 의미로 '거기에'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足りないよりは良い

たりないよりはいい

부족한 것보다는 낫다

→ '부족한 것보다'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사 は는 명사, 명사에 상응하는 말, 활용어의 연용형, 조사 등 다양한 단어에 붙습니다.


4. 조사(助詞)

더 심화된 내용으로 일본어의 조사(助詞, じょし)를 전반적으로 다루었습니다. 본래 이 글에서 함꼐 다루려고 했는데, 글을 작성하다 보니 조사에 대한 내용이 오히려 위 내용보다 길어져서 다른 글로 분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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