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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 '지' - 공부한 지 오래된 것이 맞는지

한국 정보/한국어

 2019.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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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지'의 띄어쓰기에 대해 다룹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정부에서 고시한 한글 맞춤법 등에 근거하여 살펴 보겠습니다.


이것이 헷갈리는 경우는 대개 아래와 같은 문장일 것입니다.

이 단어는 띄어 쓰는 것이 맞는 아닌, 공부한 오래 되어서 헷갈린다.


▶ 먼저 요약합니다.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띄어 씁니다.

한편 의문이나 인용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붙여 씁니다. 

공부한 지

맞는지


의존 명사 '지'와 접사 '-ㄴ지', '-ㄹ지', '-는지', '-을지'는 형태가 유사해서 띄어쓰기를 하는 것이 맞는 아닌 자주 헷갈리는데, 어떻게 구분하는 본문을 통해 알려 드립니다.


목차

1. 띄어 쓰는 경우-의존명사 '지'

2. 붙여 쓰는 경우-어미 '-ㄴ지' 등


1. 띄어 쓰는 경우-의존명사 '지'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띄어 씁니다.

지2

「의존 명사」


((어미 ‘-은’ 뒤에 쓰여))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내는 말.

• 그를 만난 지도 꽤 오래되었다.

• 집을 떠나온 지 어언 3년이 지났다.

• 강아지가 집을 나간 지 사흘 만에 돌아왔다.


<출처=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링크]>

이하 출처는 모두 같습니다.


한글 맞춤법 규정[링크=국립국어원] 제42항에 의하면 의존 명사는 띄어 씁니다. 국립국어원에서도 아래와 같이 해설을 하고 있습니다.

‘집이 큰지 작은지 모르겠다.’처럼 쓰이는 ‘-지’는 어미의 일부이므로 붙여 쓰지만,

그가 떠난 지 보름이 지났다.

그를 만난 지 한 달이 지났다.

와 같이, 용언의 관형사형 뒤에서 경과한 시간을 나타내는 경우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2. 붙여 쓰는 경우-어미 '-ㄴ지' 등

한편 의문이나 인용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붙여 씁니다. 이 의미로 사용되는 어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ㄴ지

-는지

-은지4

-던지

-ㄹ지

-을지


▶ 우선은 '-ㄴ지'입니다.

-ㄴ지

「어미」


1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형용사 어간, ‘ㄹ’ 받침인 형용사 어간 또는 어미 ‘-으시-’ 뒤에 붙어))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

• 얼마나 부지런한지 세 사람 몫의 일을 해낸다.


2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형용사 어간, ‘ㄹ’ 받침인 형용사 어간 또는 어미 ‘-으시-’ 뒤에 붙어))

해할 자리나 간접 인용절에 쓰여,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 아버님, 어머님께서도 안녕하신지.

참고로 '해할 자리'라는 것은 낮춤'해체의 말씨를 사용하는 자리'라는 뜻입니다. '~해', '~하지 마' 등의 말투를 의미합니다.


▶ 다음는 '-는지'입니다. 앞에 붙는 말의 형태만 다르지, 의미는 '-ㄴ지'와 같습니다.

-는지

「어미」


1 ((‘있다’, ‘없다’, ‘계시다’의 어간, 동사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

• 아이들이 얼마나 떠드는지 책을 읽을 수가 없었다.

•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지 가로수 가지들이 꺾였다.

• 무엇이 틀렸는지 답을 맞춰 보자.


2 ((‘있다’, ‘없다’, ‘계시다’의 어간, 동사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해할 자리나 간접 인용절에 쓰여,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뒤에 보조사 ‘요’가 오기도 한다.

• 고향에는 잘 다녀오셨는지.

• 제 동생이 일은 잘하는지요?


▶ 다음은 '-은지'입니다. 역시 앞에 붙는 말의 형태만 다르지, 의미는 '-ㄴ지'와 같습니다.

-은지4

「어미」


1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

• 기분이 좋은지 휘파람을 분다.

• 나 외엔 더 깨우고 싶지 않은지 강도의 목소리는 무척 낮고 조심스러웠다.≪윤흥길,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2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해할 자리나 간접 인용절에 쓰여,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 요즘은 어때? 건강은 좋은지?

• 마을 사람들은 어느 말을 정말로 믿어야 옳은지 몰라서 멀거니 두 사람의 입을 쳐다보고만 있었다.≪이기영, 고향≫


▶ 다음은 '-던지'입니다. '-던지'는 의문을 나타내는 의미만 있고 인용의 의미는 없습니다.

-던지

「어미」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

• 얼마나 춥던지 손이 곱아 펴지지 않았다.

• 아이가 얼마나 밥을 많이 먹던지 배탈 날까 걱정이 되었다.

• 동생도 놀이가 재미있었던지 더 이상 엄마를 찾지 않았다.


▶ 다음은 '-ㄹ지'입니다.

-ㄹ지

「어미」


1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뒤에 붙어)))

추측에 대한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

• 무엇부터 해야 할지 덤벙거리다 시간만 보냈어.

• 내가 몇 등일지 마음엔 걱정이 가득했다.


2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뒤에 붙어)))

해할 자리나 간접 인용절에 쓰여, 추측에 대한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뒤에 보조사 ‘요’가 오기도 한다.

• 이 그림이 심사 위원들의 마음에 들지?

• 도서관은 시원할지?

• 그분이 혹시 너의 담임 선생님이 아니실지?


▶ 다음은 '-을지'입니다.

-을지

「어미」


1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어간이나 어미 ‘-었-’ 뒤에 붙어))

추측에 대한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

• 내일은 얼마나 날씨가 좋을지 오늘 밤하늘에 별이 유난히 빛난다.


2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어간이나 어미 ‘-었-’ 뒤에 붙어))

해할 자리나 간접 인용절에 쓰여, 추측에 대한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뒤에 보조사 ‘요’가 오기도 한다.

• 과연 그들이 뜻을 이루었을지?

• 저이에게 그만한 돈이 있을지?

• 내일은 날씨가 좋을지?


▶ 항상 사용 가능한 방법은 아니지만, '-ㄴ가', '-ㄹ까'로 바꾸었을 때 말이 되면 의문의 의미를 나타내는 것이므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 이 단어는 띄어 쓰는 것이 맞는가 아닌가 헷갈린다. → 이 단어는 띄어 쓰는 것이 맞는지 아닌지 헷갈린다.

• 제시간에 도착했는가 모르겠다. → 제시간에 도착했는지 모르겠다.

• 내일은 날씨가 좋을까? → 내일은 날씨가 좋을지?

• 도서관은 시원할까? → 도서관은 시원할지?


다만 항상 사용 가능한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이 방법은 참고용으로만 알아 두시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다시 요약합니다.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띄어 씁니다.

한편 의문이나 인용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붙여 씁니다. 

공부한 지

맞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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