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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 때문 - 문법 때문에, 어렵기 때문에

한국 정보/한국어

 2020.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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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때문'의 띄어쓰기에 대해 다룹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의존 명사이기 때문에 띄어 씁니다.


• 문법 때문에

• 어렵기 때문에

• 빨랐던 때문에


학자마자 의견 차이가 있겠지만, 여기에서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 등에 근거하여 설명 드립니다.


목차

1.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2. 왜 조사는 안 되나?


1.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우선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 내용을 살펴 봅니다.


떄문


「의존 명사」

((명사나 대명사, 어미 ‘-기’, ‘-은’, ‘-는’, ‘-던’ 뒤에 쓰여))

어떤 일의 원인이나 까닭.


• 그는 빚 때문에 고생을 했다.

• 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니?

• 일이 많기 때문에 시간을 낼 수가 없다.

• 내가 기쁜 것은 네가 오기 때문이다.

• 장수 한 명이 갈린 때문으로 해서 이렇게 참패가 될 줄은 전혀 몰랐던 것이다.≪박종화, 임진왜란≫

• 만일 어떤 사태에 직면한다면 자기 처신이 참으로 어려워지리라는 것을 아는 때문에 마을 공기에 예민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고….≪박경리, 토지≫

• 워낙 후퇴가 빨랐던 때문에 경찰 측의 사상자는 눈에 띄지 않았다.≪이병주, 지리산≫


한글 맞춤법 규정 제42항에 의하면 의존 명사는 띄어 씁니다.


보시면 '갈린 때문', '아는 때문', '빨랐던 때문'처럼 관형어의 수식을 받기도 합니다.


2. 왜 조사는 안 되나?

'대로', '만큼', '뿐'처럼 조사/의존 명사로 쓰이는 경우도 있는데, '때문'은 의존 명사로만 쓰입니다. 그래서 체언 뒤에서도 띄어 씁니다.


이에 관해 자세히 알고 싶어서 표준국어대사전 편찬 지침이나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해설을 찾아 보았지만 관련된 언급을 찾지 못했습니다.


• 국립국어원의 옛날 질문·답변 글을 보면 "'대로, 만큼'은 조사와 의존명사의 의미가 다르지만, '때문'은 다른 의미로 분화되지 않으므로" 그렇다고 합니다.


• 원론적으로 보자면, 의존 명사는 그 앞에 반드시 꾸며 주는 말이 있어야 쓸 수 있는 의존적인 말이지만 자립 명사와 같이 명사 기능을 하는 명사입니다. 


한편 조사는 체언이나 부사, 어미 따위에 붙어 그 말과 다른 말과의 문법적 관계를 표시하거나 그 말의 뜻을 도와주는 품사입니다.


즉 표준국어대사전 집필진은 '때문'이 앞 단어의 뜻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이유'의 의미를 나타내며, 앞 단어가 바뀌어도 의미가 변하지 않으므로 품사를 나눌 필요가 없다고 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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