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 리뷰할 메뉴는 롯데리아의 AZ버거입니다. 과거에는 AZ버거 베이컨, AZ버거 더블이라는 변형 메뉴가 있어서 "AZ오리지널"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지금은 다 없지고 AZ오리지널버거만 남았습니다.
아재버거라는 이름은 정식 명칭은 아니고 홍보용 별명입니다. 그 홍보의 효과가 있었는지 많은 분들이 이 햄버거를 아재버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롯데리아 앱에서 AZ(오리지널) 버거 할인 쿠폰이 나온 김에 먹어 봤습니다. 바로 아래 쿠폰입니다.
단품 3,900원이면 그럭저럭 먹을 만한 가격이라고 보아 쿠폰을 구매하여 먹어 봤습니다. 2019.01.21.~23. 3일간 쿠폰을 판매하며, 구매일로부터 7일간 사용 가능한 쿠폰입니다.
매장에서 사용하거나 롯데리아 앱 퀵오더(휴대전화 주문 후 픽업)로 사용 가능하며, 배달 주문 시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가격과 열량, 그리고 원산지 정보를 보고 리뷰합니다.
가격: 단품 6,500원 → 3,900원 / 세트 8,200원
열량: 단품 547kcal / 세트 941kcal
원산지: 쇠고기=호주산
그럼 사진 몇 장을 보면서 간단히 리뷰합니다.
▲ 먼저 AZ버거 측면 사진입니다. 매장에서 먹고 가는 것으로 주문을 해서인지 옆이 트여 있는 포장지로 받았습니다. 양상추가 꽤 넉넉하게 들어 있습니다.
빵 지름은 9.5cm 정도입니다. 맥도날드의 햄버거나, 버거킹의 주니어 세트와 같은 같은 크기입니다.
빵은 "통밀발효종 효모가 사용되어 부드러운 브리오쉬 번"이라고 하는데 그냥 평범합니다. 빵에는 큰 기대를 안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 위쪽 빵을 열고 찍은 사진입니다. 롯데리아 햄버거 중에서는 양상추가 꽤 넉넉하게 들어 있습니다.
▲ 토마토입니다. 두 장 들어 있습니다. 토마토 상태는 그럭저럭 좋은 편이었습니다. 저는 토마토가 들어 있는 햄버거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 치즈입니다. 치즈가 정말 잘 녹아 있습니다. 주문하고 꽤 긴 시간을 기다린 보람이 느껴집니다. 버거킹이나 맥도날드에 가서는 이렇게 잘 녹은 치즈를 먹은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 아래쪽 빵입니다. 이쪽에는 아무런 소스도 없습니다. 소고기 패티는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약간 퍽퍽하지만, 그 퍽퍽한 느낌이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제 느낌으로는 버거킹이나 맥도날드보다는 조금 덜 퍽퍽한 것 같습니다.
▲ 마지막은 단면 사진입니다. 양상추와 토마토의 비중이 꽤 높다는 게 느껴집니다. 치즈가 잘 녹아 있는 점도 잘 보입니다.
평가
간단평: 롯데리아의 고오급 치즈버거. 정가 기준으로는 가성비가 낮음. 할인하면 재구매 의향 있음.
AZ버거는 롯데리아에서 세 번째로 비싼 메뉴입니다. 그리고 충분히 맛있는 메뉴였습니다. 다만 정가인 6,500원에 먹을 정도는 아닙니다. 이번처럼 할인을 하면 다시 구매해서 먹을 의향은 있습니다.
치즈가 정말 잘 녹아 있었던 것은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자주 방문하는 버거킹 매장은 치즈가 잘 안 녹아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버거킹의 콰트로치즈 와퍼주니어 세트[리뷰 링크]가 평소에도 올데이킹이라는 행사로 4,900원이기 때문에 AZ버거 단품을 6,500원에 먹을 일은 없어 보입니다. "버거킹은 '주니어'니까 크기가 작은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빵 지름이 9.5cm 정도로 동일하고 패티의 크기도 거의 같습니다.
종종 행사를 진행하는 메뉴이므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행사 기간에 방문하셔서 드셔 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