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D ETF 소개: 배당성장 균형 투자
* 분기마다 업데이트합니다.
미국의 ETF, SCHD를 소개하는 글입니다.
시총 5억 USD 이상 주식 중, ①부채 대비 현금 흐름, ②자기자본이익률, ③배당률, ④주당배당금 증가율이 평균적으로 좋았던 주식을 100개 선택하여, 시가총액 비율대로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흔히 말하는 '배당 우량주' 모음에 가까운 ETF로 봅니다.
문장을 줄이기 위해, 본문에서는 속칭 음슴체(개조식 문제)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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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 정보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SCHD)
- 79.46 USD (9.7만원, 2022.03.25.)
이하는 2022.02.28. 기준. 자료 Fidelity.
• 보유 주식 스타일: 대형 가치
- 대형주 비중이 높음.
- 가치주 비중이 높음.
- 성장주: 성장성 > 현재 가치
- 가치주: 현재 가치 > 성장성
• 배당률: 2.92%
• 순비용: 0.06%
• 거래량: 3,230,931주 (90일 평균)
• 순자산: 341억 USD (41.6조원)
• 상장일: 2011.10.20.
• 운용사: Charles Schwab
Charles Schwab은 는 1971년에 설립되어 여러 펀드를 운영 중인 투자 회사.
- 설립자 Charles Robert Schwab의 이름을 그대로 회사 이름으로 사용.
- 관리 자산(AUM)은 8.14조 USD (9,929조원, 2021.12.31.).
- 자료마다 다르지만, 관리자산 기준 투자회사 3~5위.
- 이 ETF 자체의 순자산은 279억 USD (33조원). 미국 기준으로도 꽤 큰 편.
2. 과거 성과
Porfolio Visualizer, 2022.02.28. 기준.
- 비교 대상은 미국 500대 기업에 시가총액 비례로 투자하는(=S&P 500 지수 추종) SPY (≒미국 기업 평균).
- 배당 재투자 가정.
1년 17.87% > SPY 16.34%
3년 18.03% < SPY 18.14%
5년 15.01% < SPY 15.08%
10년 14.29% < SPY 14.47%
SCHD 상장 (2011년) 이후 14.63% < SPY 15.01%
아래 그래프는 SCHD 상장 이후, S&P 500 추종 SPY와의 성과 비교. 배당재투자 가정.
- SPY가 좋았지만 대체로 비슷. 다만 투자 시점에 따라서는 SCHD가 좋을 수도 있음.
- COVID-19 국면의 최대 낙폭은 SPY와 비슷. SPY -33.72% / SCHD -33.37%.
- COVID-19 이후에는 SCHD의 성과가 좋았음. 일시적 고평가인지, 추세인지 판단에 따라 선택.
- 배당률이 높을수록 성과가 대체로 낮은 점을 생각하면, 배당률이 3% 정도인데도 SPY (배당률 1.31%)와 성과가 비슷한 점은 특이한 것.
3. 투자 종목
• 보유 주식 스타일: 대형 가치
- 대형주 비중이 높음.
- 가치주 비중이 높음.
- 성장주: 성장성 > 현재 가치
- 가치주: 현재 가치 > 성장성
• SCHD 펀드가 투자하는 종목 상위 10개
2022.02.28. 기준.
Top 10 비중 40.37%
KO / Coca-Cola Co / 4.57%
VZ / Verizon Communications Inc / 4.29%
AMGN / Amgen Inc / 4.28%
MRK / Merck & Co Inc / 4.22%
AVGO / Broadcom Inc / 4.03%
PEP / PepsiCo Inc / 3.97%
CSCO / Cisco Systems Inc / 3.95%
IBM /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Corp / 3.74%
PFE / Pfizer Inc / 3.69%
LMT / Lockheed Martin Corp / 3.64%
총 105개
• 업종
- 금융 21.89%
- 정보 기술 19.82%
- 필수(고정)소비재 15.08%
- 산업재 13.55%
- 헬스케어(건강) 12.51%
- 임의(자유)소비재 5.53%
- 통신 서비스 5.39%
- 소재 3.71%
- 에너지 2.15%
- 유틸리티(공공사업) 0%
- 부동산 0%
아래는 미국 500대 기업에 시가총액 비례로 투자하는(=S&P 500 지수 추종) SPY SPY와의 섹터 비중 비교
- 금융주, 필수소비재 업종의 비중이 특히 높음.
- 기술주의 비중도 20% 정도로 높은 편이지만,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의 비중이 28% 정도인 것에 비해서는 8%p 정도 낮음.
- 특히 기술주 중 배당을 적게 주는 기업(애플, 페이스북 등)이 제외되어 있음.
4. 투자 종목 선정 기준
추종 지수인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 (^DJUSDIV)의 기준을 따름.
요약하자면 시총 5억 USD 이상 주식 중, ①부채 대비 현금 흐름, ②자기자본이익률, ③배당률, ④주당배당금 증가율이 평균적으로 좋았던 주식을 100개 선택하여, 시가총액 비율대로 투자.
S&P Dow Jones의 문서[링크] 내용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음.
• Dow Jones U.S. Broad Market Index (^DW25)에 포함된 주식 중에서 선택
= 미국 시가총액 상위 약 2,500개 주식
= 미국 전체 시가총액의 약 95% 반영.
• 이하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의 조건
- 부동산 투자 신탁(REIT) 제외
- 최소 10년 연속 배당금 지급
- 유동성 조정 시가총액 5억 USD 이상
- 3개월 평균 일 거래액 200만 USD 이상
위 조건을 만족하는 주식 중에서
- 부채 대비 현금 흐름
- 자기자본이익률(ROE)
- 최근 배당으로 계산한 연배당률 (indicated annual dividend yield)
- 5년간 주당배당금(DPS) 증가율
각각의 순위를 산술평균하여 상위 100개 기업을 선택
이렇게 선택된 주식에 시가총액 비중대로 투자
- 개별 기업의 비중이 4%를 넘지 않게 조정
- GICS 기준 한 섹터의 비중이 25%를 넘지 않게 조정
요약하자면 시총 5억 USD 이상 주식 중, ①부채 대비 현금 흐름, ②자기자본이익률, ③배당률, ④주당배당금 증가율이 평균적으로 좋았던 주식을 100개 선택하여, 시가총액 비율대로 투자.
5. 배당 정보
● 연말 종가 기준 배당률 / 주당 배당금
2021 / 2.78% / 2.250
2020 / 3.23% / 2.028
2019 / 3.16% / 1.724
2018 / 3.36% / 1.439
2017 / 2.97% / 1.346
2016 / 3.35% / 1.258
2015 / 3.56% / 1.147
2014 / 3.24% / 1.048
2013 / 3.12% / 0.904
2012 / 3.72% / 0.810
2011 / 0.47% / 0.122 (상장 후 12월만 지급)
상장 이후 주당 배당금 삭감 없음.
● 최근 배당 이력
배당락일 / 배당금 / 직전 종가 (단위 USD)
2022.03.23. / 0.518 / 79.44
2021.12.08. / 0.620 / 78.43
2021.09.22. / 0.587 / 74.23
2021.06.23. / 0.540 / 75.41
2021.03.24. / 0.503 / 71.43
2020.12.10. / 0.602 / 65.16
2020.09.23. / 0.543 / 55.14
2020.06.24. / 0.442 / 52.79
2020.03.25. / 0.442 / 42.67
2019.12.12. / 0.466 / 57.41
2019.09.25. / 0.486 / 54.62
2019.06.26. / 0.421 / 53.15
2019.03.20. / 0.352 / 52.47
6. 장단점
● 장점
• 배당률이 3% 정도 되면서도 성과가 S&P 500과 비슷함.
- 배당률이 높은 ETF는 대체로 성장률이 낮음.
- 따라서 시장 평균 성장세를 따라 잡으면서 배당도 받고 싶은 경우에 선택할 만한 상품.
• 주가도 80 USD (9.8만원) 근처로 높지는 않은 편.
- 투자 금액이 적은 경우에도 매수 가능.
- 분할 매매가 쉬움.
- 보유 주식 수가 큰 것에서 심리적 만족을 느끼는 경우에도 선택 가능.
• 신뢰도
- 운용사 Charles Schwab은 운용 자산 기준 3~5위 투자회사.
- 닷컴 버블,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를 모두 견딤.
- 이 ETF 자체의 운용 규모도 341억 USD (41.6조원) 정도로 상당히 큰 편.
• 낮은 비용
- 순비용이 0.06%로 낮은 편. 배당 관련 ETF는 비용이 높은 경우가 많음.
- 비용이 높으면 그만큼 배당이나 주가 상승이 제한되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 비용은 낮을수록 좋음.
● 단점
• QQQ, SPYG 등 성장주 중심 ETF에 비해 낮았던 성과.
- SCHD가 QQQ에 비해 좋았던 해는 11, 16, 21년 (2011~2021 11년 중 3년).
- COVID-19 국면의 하락 폭도 SCHD가 컸음. SCHD -33.37% / QQQ -26.64%.
- 다만 더 오래된 유사 ETF를 보면, 닷컴버블 때에는 QQQ가 약세,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때는 가치주 ETF가 약세였음. 즉 경제위기 유형에 따라 하락폭은 서로 다를 수 있음.
7. 평가
속칭 '배당 우량주' 모음. 주가도 적당히 오르고, 배당도 잘 주는 주식을 모았음.
장기 성과가 S&P 500에 비해 근소하게 밀리지만 큰 차이는 아님.
따라서 S&P 500 추종 ETF의 배당률(1.25%)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에 선택 가능.
배당률이 높은 상품은 대개 주가 상승이 더딘 점을 생각하면, 배당률이 3% 근처로 높은 것에 비해서는 주가 상승도 좋았던 편.
다만 과거 성과는 성장주 중심 ETF (QQQ, SPYG 등)에 비해 낮았음. 가치주 우세를 예상하거나, 배당을 선호할 때 선택하면 좋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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