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Y ETF 소개: 미국 500대 기업 성장 가중 투자
* 분기마다 업데이트합니다.
미국의 ETF, SFY를 소개하는 글입니다.
미국 500대 기업에 투자하면서, 성장 중인 기업의 비중을 약간 더 두는 ETF입니다.
1주에 2만원 정도로 저렴하면서도 포트폴리오가 괜찮은 편이어서, 소액 투자자에게 소소하게 인기가 있는 상품입니다.
문장을 줄이기 위해, 본문에서는 속칭 음슴체(개조식 문제)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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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 정보
SoFi Select 500 ETF (SFY)
- 16.35 USD (2.0만원, 2022.03.25.)
이하는 2022.02.28. 기준. 자료 Fidelity.
• 보유 주식 스타일: 대형 성장
- 성장주: 성장성 > 현재 가치
- 가치주: 현재 가치 > 성장성
• 배당률: 1.00%
• 순비용: 0.00%
- 0.19%에서 이벤트 할인으로 0%. 2022년 6월 30일까지. 1년 단위로 연장 중.
- 이벤트가 끝나면 그만큼 배당이 줄어들 것으로 보임.
- 말로만 0%이고 실제로는 호가 스프레드 등으로 이득을 얻고 있음.
• 거래량: 159,532주 (90일 평균)
• 순자산: 3.8억 USD (4,634억원)
• 상장일: 2019.04.10.
• 운용사: Toroso Investments LLC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SoFi (SoFi Technologies, Inc.)는 2011년에 설립된 온라인 금융(핀테크) 기업.
- 대출, 카드, 뱅킹 등이 주요 사업이고, ETF 사업은 2019년에 시작.
- 큰 회사는 아님.
- 한때 급등주로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유명해진 때가 있었음.
운용사 Toroso Investments LLC는 2012년에 설립된 자산운용사.
- 관리 자산(AUM)은 81억 USD (9.9조원, 2021.08.31.)
- 본문의 SFY ETF 순자산은 3.8억 USD (4,634억원)으로, 미국 기준 크지도 작지도 않음.
2. 과거 성과
Portfolio Visualizer, 2022.02.28. 기준.
- 비교 대상은 미국 500대 기업에 시가총액 비례로 투자하는(=S&P 500 지수 추종) SPY (≒미국 시장 평균).
- 배당 재투자 가정.
1년 SFY 12.80% < SPY 16.34%
2년 SFY 24.07% > SPY 23.37%
SFY 상장 (2019년 4월) 이후
SFY 17.58% > SPY 16.88%
아래 그래프는 SFY 상장 이후, S&P 500 추종 SPY와의 비교.
- SPY보다 약간 높았지만, 비교 기간이 짧음.
- SPY는 미국 500대 기업에 시가총액 비례로 투자하지만, SFY는 시가총액*성장점수 (4번 목차에서 설명)에 비례하여 투자. 즉 성장주의 비중을 약간 더 크게 둠.
- 따라서 성장주가 강세일 때에는 S&P 500보다 더 오르고, 가치주가 강세일 때에는 S&P 500보다 덜 오름.
- 성장주: 성장성 > 현재 가치
- 가치주: 현재 가치 > 성장성
- 성장주 비중이 높은 유사 상품(SPYG 등)의 경우, 2000년대에는 대체로 S&P500보다 약세. 2010년대에는 S&P500보다 강세.
3. 투자 종목
• 보유 주식 스타일: 대형 성장
- 대형주 비중이 높음.
- 성장주 비중이 높음.
- 성장주: 성장성 > 현재 가치
- 가치주: 현재 가치 > 성장성
• SFY 펀드가 투자하는 종목 상위 10개
2022.02.28. 기준
Top 10 비중 32.44%
AAPL / Apple Inc / 6.61%
MSFT / Microsoft Corp / 5.79%
AMZN / Amazon.com Inc / 5.40%
TSLA / Tesla Inc / 4.77%
NVDA / NVIDIA Corp / 2.42%
GOOG / Alphabet Inc / 2.06%
GOOGL / Alphabet Inc / 1.92%
FB / Meta Platforms Inc / 1.36%
PG / Procter & Gamble Co / 1.15%
CRM / Salesforce.Com Inc / 0.96%
총 501개
업종
- 정보기술 31.10%
- 임의소비재 16.16%
- 헬스케어(건강) 13.93%
- 통신서비스 9.48%
- 금융 8.45%
- 필수(고정)소비재 6.28%
- 산업재 6.22%
- 부동산 2.34%
- 유틸리티(공공사업) 2.06%
- 에너지 2.01%
- 소재 1.67%
아래는 S&P 500 추종 SPY와의 섹터 비중 비교.
미국 500대 기업에 시가총액 비율대로 투자하는 S&P 500 ETF에 비해
- 임의소비재, 기술 업종의 비중이 특히높음.
- 금융, 에너지, 산업재 업종의 비중이 특히 낮음.
4. 투자 종목 선정 기준
Solactive SoFi US 500 Growth Index (^SOLSFY) [링크]를 따름. SFY 상품 설명서[링크]도 참고.
요약하자면 미국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시가총액 * 성장 점수]에 비례하여 투자.
아래는 요약.
◆ 1.시가총액 순으로 가장 큰 미국 기업 500개 선택
- 단 기존에 포함되어 있던 기업은 600위 이내라면 그대로 유지.
- 미국 기업인지 여부는 본사 위치, 주요 매출 발생 국가 등을 고려하여 결정.
- 일반주와 리츠(REITs)만 포함. 우선주 등은 배제.
◆ 2. 성장 점수를 계산
2-1. 아래 각 수치의 Z 점수 (Z-Score) 계산
• 연 매출 성장 Yearly Sales growth (=A1)
• 연 순수익 성장 Yearly Net Income growth (=A2)
• 예상 연 순수익 Yearly Forward-looking net income (=A3)
- 단 2%, 98%를 벗어나는 값은 2%, 98%로 윈저화(winsorize)
- Z 점수는 (원점수-평균)/표준편차. 대학 입시의 표준점수를 떠올리면 좋을 것.
2-2. 세 가지 Z 점수의 산술 평균 값(B) 계산
B = 1/3 * (A1+A2+A3)
2-3. B를 이용해 최종 점수(C) 계산
C = 1+B ( if B≥0 )
C = 1/(1-B) ( if B<0 )
◆ 3. 각 주식의 최종 비중(W) 계산
W = C * 시가총액 / [전체 (C * 시가총액)의 합]
리밸런싱은 연 1회. 5월의 첫째 수요일.
요약하자면 미국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시가총액 * 성장점수]에 비례하여 투자.
5. 배당 정보
● 연말 종가 기준 배당률 / 주당배당금
2021 / 0.90% / 0.1577
2020 / 1.19% / 0.1634
2019 / 1.04% / 0.1151
● 최근 배당 이력
6월, 12월 연 2회만 지급.
배당락일 / 배당금 / 직전 종가 (단위 USD)
2021.12.29. / 0.0830 / 17.66
2021.06.21. / 0.0747 / 15.38
2020.12.28. / 0.0830 / 13.81
2020.06.22. / 0.0804 / 11.24
2019.12.26. / 0.0820 / 11.26
2019.06.24. / 0.0331 / 10.28
6. 장단점
장점
• 상당히 저렴한 주가
- 2022년 기준 2만원 정도. 치킨 값으로 투자 가능.
- 분할 매수, 분할 매도가 쉬움.
- 다른 주식을 사고 남은 돈으로도 매수 가능.
- 같은 금액이면 보유 주식 수가 늘어나서 심리적으로 풍족.
• S&P 500 추종 ETF (SPY, IVV, VOO, SPLG)에 비해 좋았던 성과
- SFY 자체는 역사가 짧아서 비교하기에는 자료 부족.
- 성장주에 비중을 더 두는 유사 ETF의 경우, 2010년대에는 S&P 500보다 성과가 좋았음.
- 다만 2000년대에는 S&P 500이 더 좋았음.
단점
• 약간 넓은 호가 스프레드
- 유동성 공급자(LP)가 호가 스프레드를 0.2% 정도로 유지.
- 장기 보유 시에는 별로 상관 없지만, 급하게 매매할 때에는 0.1~0.2% 정도 손해를 볼 수 있음.
• 적은 거래량 및 거래 불안정
- 일 거래량 15만 주 정도로 거래량이 적은 편.
- 일반적인 장중에는 유동성공급자(LP)가 물량을 공급하기 때문에 문제 없음.
- 하지만 변동성이 심할 때에는 호가 스프레드를 넓히거나, 한 쪽 호가를 제시하지 않는 등 투자자에게 불리한 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았음.
- 즉 주가가 폭락할 때에는 팔고 싶어도 팔 수 없을 가능성이 있음.
• 배당 연 2회
- 다른 ETF는 대개 배당 연 4회.
- 현금 흐름을 중시한다면 다른 상품 추천.
• 성장주에 더 치중된 SPYG, QQQ 등, 과거 성과가 더 좋았던 ETF도 있음.
- 다만 비교 시기에 따라 SFY가 더 좋을 때도 있음.
7. 평가
• 저렴한 가격이 가장 큰 장점. 주당 2만원 정도이기 때문에 분할 매매가 쉽고, 치킨 값으로도 투자 가능.
S&P 500 추종 ETF (SPLG 등)보다 성과도 약간 좋았음.
성장주 비중을 약간 높이고 싶지만, SPYG처럼 성장주 비중이 높은 상품은 부담될 때에도 활용 가능.
• 다만 거래량이 상당히 적고, 호가 스프레드가 약간 넓어서 매매를 자주 하기에는 좋지 않음. 거래할 때마다 사실상 수수료를 0.1~0.2% 정도 추가 부담하는 것과 비슷함.
매매를 자주 할 예정이라면 SPY처럼 주가도 높고, 거래량도 많고, 스프레드도 작고, 역사적으로 거래 안정성도 보였던 ETF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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