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에 처음 글을 작성하고 오랜만에 글을 다듬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미세먼지 현황을 알려주는 사이트가 여럿 있지만, 외국 사이트를 찾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한국 정부의 기준이 약하다는 생각을 하셔서 그럴 것입니다.
그래서 많이 찾으시는 곳이 한국 바로 옆에 있는 일본의 미세먼지 사이트입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미세먼지 안내 사이트를 알려 드립니다.
목차
1. 일본 기상협회 미세먼지 사이트(tenki.jp)
2.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환경전망대(VENUS)
3. SPRINTARS (NHK에서도 사용)
4. 일본 환경성 대기오염물질 광역감시 시스템
처음이니까 조금 자세히 설명 드립니다. 가끔 일본 기상청(気象庁) 미세먼지 사이트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 페이지 제일 아래쪽에 적힌 것처럼 일본 기상협회 사이트입니다. 일본 국토교통성 산하에 기상청이 있고, 그 기상청의 정보를 받아서 TV·라디오 등으로 국민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기상협회입니다.
깔끔하게 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미세먼지 정보를 간단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의 사이트들은 PM2.5(입자의 크기가 2.5㎛ 이하인 먼지)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 있습니다. 한국 언론에서 초미세먼지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PM10을 거의 다루지 않고 PM2.5만 다룹니다.
대신 각 색상에 대한 표현이 한국과는 약간 다른데, ①한국의 미세먼지 안내 사이트에서는 좋음(파랑, 0~15), 보통(연두, 15~50), 나쁨(노랑, 51~100), 매우나쁨(빨강, 101~)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을, ②이곳에서는 거의 없음(색 없음), 적음(파랑색), 약간 적음(하늘색), 약간 많음(연두색), 많음(노랑색), 매우 많음(옅은 주황색), 극히 많음(진한 주황)으로 나누어 분류를 세분화하고 있습니다.
2번에 안내드릴 사이트와 연결해서 생각해보면, 수치가 같은 40일 때 한국에서는 그게 "보통"이고, 일본에서는 그게 "약간 많음"이나 "많음"입니다. 그리고 저 그림 조금 아래로 내려가면 일본 지방의 현재 수치가 나오고, 36이 넘어가면 빨간 글씨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현재 수치에 대해서는 36만 넘어가도 빨간 색으로 표시해준다는 겁니다.
이러한 표현의 차이 때문에, 한국의 미세먼지 안내를 믿지 못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한국의 안내 사이트에는 아래와 같은 곳이 있습니다.
[외부 링크] 한국환경공단 Air Korea
[외부 링크] 서울특별시 대기환경정보
PC용: [링크=일본어]
여기도 비슷한 사이트입니다만, PM2.5와 오존 수치를 함께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숫자를 함께 제시하고 있습니다. 50 정도면 한국 사이트에서는 연두색 "보통"인데, 이 사이트에서는 진한 주황색입니다.
숫자를 제시해주니까 좀 더 알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도를 마우스로 드래그하면 중국의 미세먼지 현황도 볼 수 있습니다. 중국 여행 가실 때에도 참고하실 수 있겠습니다.
SPRINTARS는 큐슈대학 응용역학연구소 기후변동과학분야가 중심이 되어 만드는 기후 관련 소프트웨어입니다. 여기는 그 자료를 올리는 곳입니다. 영어나 일본어가 가능하다면 더 전문적인 자료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한국의 상황이 궁금하시다면 영어 주소에서 East Asia의 PM2.5를 보시면 됩니다. 여기는 일본 기상협회 사이트에 비해 빨간색이 더 많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기준을 좀 더 강하게 설정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일본 NHK 홈페이지에서도 SPRINTARS의 자료를 받아서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있습니다.
[외부 링크] NHK News Web PM 2.5 확산 예상도
[링크=일본어]
일본 환경성의 そらまめ君(소라마메군) 사이트입니다.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이산화황, 일산화질소 등 여러 대기오염물질의 현황을 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각 지역을 클릭하면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많은 자료 비교하셔서 건강 지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관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