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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CY T2C 이어폰 리뷰

게임·컴퓨터/기타

2019.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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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커널형 무선 이어폰 QCY T2C(=T1S) 제품을 간단히 리뷰합니다. 2018년에 출시된 이후 무선 이어폰의 가성비 모델로 매우 유명해진 제품입니다.


목차

1. 제품 사진

2. 소리

3. 배터리·연결·착용감 등

4. 총평


1. 제품 사진

우선은 제품 사진을 하나씩 보면서 겉모양을 설명 드립니다.


▼ 포장 사진입니다. 제품 사용 후에 다시 제품을 넣고 찍은 사진이라서 아래의 테이프를 자른 상태입니다.


저는 흰색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사진에서는 약간 노란 빛이 나는데, 제 방 조명에 노란색이 섞여 있어서 그렇습니다. 제품 자체는 그냥 흰색입니다.

포장샷


▼ 이어폰 본체입니다. 크기는 아래 사진과 같이 약 2.5cm 정도 됩니다. 표면은 무광 느낌의 플라스틱입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바로 알 수 있는 것처럼 커널형 이어폰입니다.

제품 크기


▼ 다른 방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충전용 단자와 QCY 로고가 보입니다. 그냥 무난하게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본체 사진1


▼ 또 다른 방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마이크 구멍이 보입니다.

본체 사진2


▼ 케이스 겸 충전 독(dock)입니다. 긴 방향 8cm 정도, 짧은 방향 4cm 정도, 높이는 3.2cm 정도입니다. QCY T1과는 달리 뚜껑이 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케이스


▼ 케이스에 이어폰을 넣으면 아래와 같이 불이 들어오면서 충전이 됩니다. 자성이 있어서 케이스와 이어폰이 잘 붙습니다.

케이스2


▼ 충전 단지는 USB Micro-B입니다. 최근 USB C단자가 보급되고 있지만, 아직은 이렇게 Micro-B 단자를 사용하는 제품도 많이 있습니다.

USB단자


▼ 케이스 충전 중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불이 들어 옵니다. 안에 이어폰이 없어도 케이스만 따로 충전이 됩니다.

충전 중


▼ 기타 구성품입니다. 충전 케이블과 이어폰 팁입니다.

기타 구성품


▼ 이어폰 팁은 아래와 같이 안쪽이 비어 있는 구조입니다. 고무 자체도 얇기 때문에 튼튼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취향에 따라서 다른 이어폰 팁으로 교체하여 사용하는 것도 고려할 만합니다.


참고로 여분 이어폰 팁은 작은 사이즈와 큰 사이즈가 들어 있습니다. 이어폰에 기본적으로 장착된 것은 중간 사이즈입니다.

이어폰 팁


사진은 여기까지 보고, 소리에 대한 평가를 간단히 합니다.


2. 소리

QCY T2C의 가장 큰 특징은 저음부가 특히 강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저가 이어폰을 여럿 사용해 봤습니다만 저음부가 특히 더 강조된 것 같습니다. 흔히 쿵쿵거린다고 표현하는 서브 우퍼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음부가 약하고 고음부 약간 강한, 전형적인 V자형 이어폰입니다. 다만 V자형 이어폰 중에서도 베이스가 조금 더 강조되어 있습니다.


한편 무선 이어폰인 만큼 노이즈는 있습니다. 그래도 무선 이어폰 중 노이즈는 적은 편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저가형 무선 이어폰을 찾는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QCY의 후속작과 비교해서도 음질 평가가 나쁘지 않으면서 가격은 더 저렴합니다.


물론 무선 이어폰이고 저가형 이어폰인 만큼 해상력(여러 소리가 한 번에 재생될 때 이를 구분하여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나 노이즈 등 비슷한 가격의 유선 이어폰에 비해 단점은 있습니다. 그래서 음악 감상에 조금 더 비중을 둔다면 유선 이어폰을 구입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하지만 2만원짜리 무선 이어폰 제품으로서 3~5만원 무선 이어폰과 경쟁할 수 있는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2만원 무선 이어폰들 중에는 상당히 우수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타 기술적인 사항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현직 음향 기술자 김도헌의 리뷰입니다. QCY T1 리뷰인데, T2C와 같은 유닛을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하니 참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에 샤오미 제품이라고 잘못 소개하고 있는데, QCY는 샤오미와 다른 회사입니다. 유튜브 댓글을 통해서 김도헌 본인도 이를 정정하였습니다.


다른 분들의 평가를 보면 전반적으로 '2만원이라는 가격(출시 당시에는 3만원), 무선 이어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이어폰'으로 보입니다.


3. 배터리·연결·착용감 등

• 배터리

제품 소개에는 이어폰 배터리 43mAh, 충전독 배터리 800mAh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충전 시간은 2시간, 음악 재생 시간 4시간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완전히 충전하고 음악을 계속 들어 봤는데, 제품 소개에 있는 것처럼 실제로 4시간 정도 지속되었습니다. 사용하다 보면 배터리 타임은 줄게 되어 있으니, 나중에는 2시간 정도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이동 중이나 운동 중에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물론 배터리 타임은 길면 길 수록 좋지만, 배터리 타임을 늘리려면 결국 이어폰 크기가 커져야 하니 적당히 중간점을 찾은 것 같습니다.


• 연결

연결 상태가 좋지는 않습니다. 주로 휴대전화에 연결하여 사용하는데, 1m도 안 되는 거리에서도 조금씩 끊길 때가 있습니다. 아마 다른 전파와 혼선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레벨 액티브도 꽤 오래 사용하였는데 삼성 레벨 액티브보다 확실히 연결 상태가 안 좋습니다.


• 착용감

기본 이어폰 팁 기준으로 착용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약간은 격하게 움직여도 괜찮습니다. 줄이나 걸치는 장치가 없으면 불안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운동할 때에도 사용해 봤는데 빠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다만 귀 모양에 따라서는 잘 빠질 수도 있습니다.


한편 커널형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귓구멍이 막히는 한계는 있습니다. 따라서 커널형을 안 쓰시던 분이라면 답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줄이 있는 제품은 이어폰을 잠깐 벗어 둘 때 몸에 걸치면 되는데, 이 제품은 줄이 없어서 주머니에 넣어야 합니다. 이 점이 소소하게 불편했습니다.


4. 총평

소리 부분에서 언급한 것처럼, 비슷한 가격의 무선 이어폰 중에는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봅니다. 3~5만원 정도의 무선 이어폰과 비교해도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에어팟 등 10만원 이상의 제품들과 비교할 만한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해상력이 부족해서 소리가 뭉개지는 현상도 약간 있고, 특정 음역대의 소리가 약한 단점도 있습니다. 연결 상태도 안 좋은 편이라서 가끔씩 소리가 끊깁니다.


따라서 이 제품은 무선 이어폰 입문용으로 사용하시거나, 속칭 전투형으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만원이라 가격 부담이 적어서 떨어뜨리거나 잃어버려도 크게 아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기본적인 음질은 되니 음악 감상에 무리가 없고 선이 전혀 없어서 활동하기에도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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