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폰에서 구글 입력기를 한참 쓰다가 오늘 Gboard를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설정을 마치고 키보드를 사용하니 키보드앱이 제멋대로 단어를 수정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는 "2호점에는 지구본을"이라는 문장을 써 본 예시입니다. 마음대로 "2오전에는 지구촌을"이라고 수정됩니다. 참고로 아래 버그는 제품을 다운 받고 그대로 사용하면 나타나지 않습니다.
거두절미하고 해결 방법부터 요약합니다.
빠른 요약: Gboard (설정) → 텍스트 수정에서 "추천란 표시"를 켜니까 해결되었습니다.
조금 풀어 씁니다. 저는 위 현상이 나타날 때 아래와 같은 설정으로 G보드를 썼습니다. 거의 모든 옵션을 끈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위와 같은 자동 수정 버그가 나타난다면 당연히 "텍스트 수정" 부분의 "자동 수정" 옵션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자동 수정 옵션이 꺼져 있는데 자동 수정을 하는 건 버그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텍스트 수정" 부분의 옵션을 건드려 보고 해결을 했습니다.
위와 같이 "추천란 표시"를 켜 놓고 같은 문장을 입력하면 추천란에 익숙한 단어들이 보입니다. 버그로 자동 수정되었던 단어들입니다. 아마 이 단어들 중 하나가 무작위로 선택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옵션들도 몇 개 실험해 보았지만 이 옵션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 아마 추천 단어 중 하나를 무작위로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버그가 수정되어서 이 글이 필요 없어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