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흥행수입이 개봉 24일만에 204억엔(한화 약 2,196억원)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관객 수는 1,537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鬼滅の刃)'은 2020.10.16.(금) 개봉되었으며, 2020.11.08.(일)까지의 일본 내 흥행 수입이 204억엔(한화 약 2,196억원)을 넘었다고 합니다 (9일 발표). 이로써 극장판 '귀멸의 칼날'은 2001년 개봉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흥행수입 203억엔(한화 약 2,186억원)을 제치고 일본 내 영화 흥행 수입 역대 5위를 차지하였습니다.
24일만에 일본 내 흥행수입 2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역대 가장 빠른 기록으로, 2001년에 개봉된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이 59일에 걸쳐 세웠던 기록입니다. 10월 27일에는 개봉 10일만에 흥행수입 107억엔(한화 약 1,150억원)을 넘은 바 있는데, 이 또한 일본 내에서 역대 가장 빠른 기록이었습니다.
한편 일본 내 영화 흥행 수입 역대 1위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308억엔(한화 약 3,320억원)입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이 과연 이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일본 내 영화 흥행 수입 역대 순위
(괄호 안의 연도는 최초 공개 연도)
1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308억엔 (3,314억원, 2001)
2위 타이타닉 262억엔 (2,820억원, 1997)
3위 겨울왕국 254억엔 (2,734억원, 일본 2014, 미국 2013)
4위 너의 이름은 250억엔 (2,692억원, 2016)
5위 귀멸의 칼날 204억엔 (2,196억원, 2020 진행 중)
6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203억엔 (2,186억원, 2001)
만화 '귀멸의 칼날'은 2016년 2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일본의 만화 잡지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되었던 고토게 코요하루의 만화로, 이번 영화는 이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것입니다. 2019년 4월부터 9월까지는 같은 만화를 원작으로 한 TV 애니메이션이 방송된 바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2020.12.10.(목) 메가박스를 통해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재확산으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2021.01.27.(수) 개봉이 발표되었습니다.
아래는 이 영화의 1차 예고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