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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리스 개막 빌드 미주포(迷走砲, めいそうほう)에 대해 다룹니다.
쿠이모노쿠레(くいものくれ, 트위터 @kuimono_hoshiii; 먹을 거 줘, 밥줘)가 2021년에 만들었고, 2022년 1월에 언급이 늘어난 빌드입니다.
참고로 미주(迷走,めいそう)는 정해진 길 말고 다른 곳을 달린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어 사전에도 있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빌드와 연관 없이 제작자의 취향에 따라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砲는 대포(cannon)를 의미합니다.
1. 요약
ABC만 알면 되고, D는 C가 싫을 때 사용합니다.
2. 1가방
1번 가방은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만, 대개 왼쪽 형태를 사용합니다.
LJ 기반의 왼쪽 형태만 해도 75% (하드드랍만 사용시 2/3) 확률로 사용할 수 있고, i가 빠른 경우에는 하치미츠포를 사용하는 것이 나을 가능성이 큽니다. 입력횟수 측면에서도 왼쪽이 좋습니다.
일부 형태는 Z를 홀드했다가 다른 곳에 두기도 합니다.
3. A형태
대체로 J가 O보다 빠르면 사용 가능합니다.
산악쌓기2호에서도 나오는 형태이기 때문에, 산악쌓기2호를 사용한 적이 있다면 금방 적응할 수 있습니다.
T스핀 더블(TSD) 퍼펙트클리어(PC) 확률이 상당히 높고, 해법도 외우기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3번 가방에서 PC가 나오면 DPC를 활용합니다.
4. 기타 형태
나머지는 A형태가 안 될 때의 차선책입니다.
◆ 84.25%
이건 다른 형태와는 다르게 Z를 왼쪽에 놓습니다. J가 늦게 나오면 사용할 만합니다.
◆ 70.63%
차선책 수를 줄이고 싶으면 사용할 만한 형태입니다.
형태A는 대체로 J가 빠르고 O가 느려야 하는데, 이건 O가 빠르고 J가 느리면 되는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확률이 약간 낮고 TSS 가능성이 있지만, IJ 위치가 고정이고 해법 수가 적어서 외우기는 쉽습니다.
◆ 85.28%
T스핀 싱글(TSS) PC 가능성이 있습니다.
◆ 53.41%
OSZ 위치가 유연해서 사용하기는 편합니다. 하지만 PC 확률이 낮습니다.
역시 3번 가방에서 PC가 나오면 DPC를 활용합니다.
5. 기타
◆ 올리브쌓기와 유사점이 있습니다.
위는 미주포, 아래는 올리브쌓기.
미주포는 I를 세운 형태를 더 많이 쓰기 때문에, 미주포를 쌓다가 올리브쌓기를 이용할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올리브쌓기를 사용하다가 실수를 했을 때 미주포를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6. 평가
◆ 장점
소프트드랍이 적다는 것, LJ가 둘 다 빨리 나왔을 때 사용하기에 좋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산악쌓기2호는 소프트드랍이 많아서 소프트드랍이 느린 게임에서 불리한 점이 있습니다. 한편 하치미츠포나 올리브쌓기 같은 빌드는 LJ가 빠르면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미주포는 이런 빌드의 틈새를 보완하기 위해 사용하면 좋을 것입니다.
◆ 단점
산악쌓기2호, 하치미츠포, 올리브쌓기는 3가방 TSD-PC 확률이 상당히 높고, 차선책을 선택했을 때에도 TSD-PC 확률이나 지형이 괜찮은 편입니다.
하지만 미주포는 A형태가 불가능해서 차선책을 선택하면, PC 확률이 상당히 낮아지고 TSS 가능성도 올라갑니다. 특히 TSD 확률이 낮아지면 실전에서는 실질적인 PC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집니다. 상대의 공격을 상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산악쌓기2호와는 취향에 따라 선택이 나뉠 것으로 보입니다. 빨리 쌓기는 좋지만, 2~3가방 형태가 다소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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