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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속담] 魚心あれば水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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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속담 "코토와자(ことわざ)"를 배우는 글입니다. 일본어 공부를 하는 글이기 때문에, 읽는 분께서 히라가나 정도는 다 배우셨다고 가정하고 글을 씁니다.


이번에 배울 일본 속담은 "魚心あれば水心”입니다.


魚心あれば水心

うおごころあればみずごころ


단어 정리

 魚

 うお・さかな / 물고기. 옛날에는 いお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心

 こころ / 마음. 여기서는 연탁(連濁 렌다쿠)이라고 하여, 복합어 뒤쪽 단어의 첫 발음이 청음에서 탁음으로 변하는 현상에 의해 ごころ로 발음되었습니다.

 あれば

 ある의 가정형입니다. 있다면

 水

 みず / 물


해설

그대로 직역하자면 "물고기에게 마음이 있다면 물에게도 마음(이 있다)"입니다. 흔히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이 있다"로 번역됩니다.


속담 자체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쓰자면, "물고기에게 (물과 친하게 지내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물도 (물고기에게 잘 해주려는) 마음이 있을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물고기가 물과 친하게 지내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물도 물고기에게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사람도 이와 같아서 "한 사람이 호의를 보여야 상대방도 호의를 베풀고 싶어진다", "한 사람의 행동은 상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한국의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이 있다"라는 속담과 마찬가지로, 상대에게 대가를 요구하는 표현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네가 원하는 게 있으면 나한테도 뭔가 줘야 하지 않겠어?"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이 속담을 사용하실 때에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자신과 관련된 상황이라면 굉장히 거만하게 비추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뒤에 あり를 붙여서 魚心あれば水心あり로 쓰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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