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四字熟語)를 통해 일본어를 공부합니다. 한국에서는 사자성어(四字成語)라고 부르지만, 일본에서는 주로 사자숙어(四字熟語)라고 부릅니다 (이하, 사자숙어로 적습니다). 사자숙어를 읽는 방법, 사자숙어의 뜻을 배우고, 사자숙어를 구성하는 각각의 한자에 대해 배워 보겠습니다.
이번에 공부할 사자숙어는 칠전팔기(七転八起)입니다. "일곱 번 넘어지고 여덟 번 일어난다는 뜻으로, 여러 번 실패하여도 굴하지 아니하고 꾸준히 노력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바로 전에 다룬 칠전팔도(七転八倒)와는 다릅니다. 칠전팔도(七転八倒)는 "일곱 번 구르고 여덟 번 거꾸러진다는 뜻으로, 수없이 실패를 거듭하거나 매우 심하게 고생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칠전팔기는 고생을 극복하는 것을 의미하고, 칠전팔도는 고생 그 자체를 말합니다.
七転八起
しちてんはっき※
(ななころびやおき)
칠전팔기
※ 바로 전에 다룬 칠전팔도(七転八倒)는 사전에 여러 발음이 실려 있습니다만, 칠전팔기(七転八起)는 사전에 しちてんはっき만 실려 있습니다. 다만 七転び八起き(ななころびやおき)라고 훈독으로 풀어서 읽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何度倒しても起き上がる「七転八起」を象徴する
なんどたおしてもおきあがる「しちてんはっき」をしょうちょうする
(해석) 몇 번이고 쓰러져도 일어서는 "칠전팔기"를 상징한다
晩年に大成功を収めたが、それまでは七転八起
ばんねんにだいせいこうをおさめたが、それまではしちてんはっき
(해석) 나이가 들어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때까지는 칠전팔기
'일곱 칠'입니다.
상용한자표 |
상용한자표 외 | |
음독 |
シチ |
シツ |
훈독 |
なな・ななつ・なの |
없음 |
七 | しち・なな / 칠, 일곱 |
七つ | ななつ / 일곱 예) 七つ目(め)のタイトルを獲得(かくとく) / 일곱 번째 타이틀을 획득 |
7月7日 | しちがつなのか / 7월 7일 |
'구를 전'입니다. 훈독이 아주 많습니다.
상용한자표 |
상용한자표 외 | |
음독 |
テン |
없음 |
훈독 |
ころがる・ころげる・ころがす・ころぶ |
こける・まろぶ・うつる・うたた・くるり |
本末転倒 | ほんまつてんとう / 본말전도.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이 구별되지 않거나 일의 순서가 잘못 바뀐 상태가 됨. |
転がる | ころがる / 구르다, 쓰러지다. |
転がす | ころがす / 굴리다, 쓰러뜨리다 |
転ぶ | ころぶ / 쓰러지다 예) トラックが転ぶ - 트럭이 쓰러지다 |
▽転ける・▽倒ける | こける / 쓰러지다. 대개 히라가나로 씁니다. 예) 観客(かんきゃく)が笑(わら)いこける / 관객이 포복절도하다 ▽転・▽倒 - 상용한자표에 転・倒는 있지만, 각 항복에 こける라는 발음은 나와 있지 않습니다. |
▽転ぶ | まろぶ / 구르다, 쓰러지다. 잘 안 쓰이는 단어입니다. |
移る | うつる / 옮기다 |
▽転 | うたた / 사뭇; 점점 예) さぞかし泉下(せんか)で、うたた感慨無量(かんがいむりょう)でしょう / 분명 저 세상에서, 사뭇 감개무량해 할 것입니다. ● 예문이 많지는 않습니다. 위 예문은 2014년 5월 1일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연설문입니다. [링크=수상관저] |
くるり | くるり / 휙, 빙글 |
'여덟 팔'입니다.
상용한자표 |
상용한자표 외 | |
음독 |
ハチ |
없음 |
훈독 |
や・やつ・やっつ・よう |
없음 |
8月8日 | はちがつようか / 8월 8일 |
八百屋 |
やおや / 야채・과일을 파는 가게 |
八つ | やっつ / 여덟, 여덟 개, 여덟 살 예) 八つ目のタイトル戦(せん) / 여덟 번째 타이틀전 |
'일어날 기'입니다.
상용한자표 |
상용한자표 외 | |
음독 |
き |
없음 |
훈독 |
おきる・おこる・おこす |
たつ |
再起 | さいき / 재기 |
起きる | おきる / (누웠다가・자다가・사건이) 일어나다 |
起こる | おこる / (사건이) 일어나다, 발생하다. 起きる와 起こる의 차이는 초급 일본어에서도 많이 배우는 내용입니다. 기억해 두어야 하겠습니다. |
起こす | おこす / (쓰러져 있는 것을・사건을) 일으키다 |
立つ | たつ / 일어나다, 일어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