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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 리뷰할 메뉴는 롯데리아의 2020.02.13.(목) 신메뉴 리아 미라클버거입니다.
동물성 원재료를 넣지 않았다고 홍보 중인 메뉴로, 2019년 6월부터 테스트 판매를 시작했고 이후 개량을 거쳐 새로 나온 메뉴입니다.
테스트 판매 시기에는 우유(빵)·마요네즈·계란·쇠고기유지(불고기소스) 등 동물성 재료가 많이 들어 있었지만, 정식 출시하면서 이를 모두 제거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 홍보 문구는 "숯불갈비양념맛과 어니언의 풍미가 어우러진 한국적인 맛의 대체육 버거"입니다.
가격과 열량, 그리고 원산지 정보를 보고 리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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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입 당시 가격: 롯데리아 앱 쿠폰 세트 4,900원 • 구입 당시 정가: 단품 5,600원 / 세트 7,400원
• 열량: 단품 574kcal / 세트 968kcal • 원산지: 표기 의무 대상 없음 |
그럼 사진 몇 장을 보면서 간단히 리뷰합니다.
▲ 우선은 포장지입니다. 전용 포장지에 '고기 없이 고기 맛이 나는 기적!'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 오늘의 주인공 리아미라클버거입니다. 빵의 지름은 9.5cm 정도로 일반 햄버거와 동일합니다.
빵에서 우유를 제거하고 식물성 재료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빵 자체는 다른 햄버거의 빵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 위쪽 빵입니다. 여기에는 약간의 양파와 숯불갈비양념이 있습니다. 이름은 숯불갈비양념이지만 단맛이 나는 어니언소스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불고기소스와는 다릅니다.
소스에 계란이 들어갔다는 비판을 의식하여 대두, 즉 콩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테스트 판매 시기에는 여기에 마요네즈와 불고기소스가 있었습니다.
▲ 양상추입니다. 평범합니다.
▲ 동그란 튀김입니다. 그 위에도 숯불갈비양념이 있습니다.
동그란 튀김은 오징어나 치즈 튀김처럼 생겼지만 일단 어니언(양파) 튀김입니다. 하지만 실제 맛은 양파링이라기보다는 떡 튀김 같습니다. 아래에서 단면을 보겠지만 떡 같은 것이 들어 있습니다.
▲ 튀김 아래쪽입니다. 꽤 잘 튀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물이 고기·치즈가 아니다 보니 맛의 자극은 약한 편입니다.
▲ 이 햄버거의 핵심 재료 패티입니다.
홍보 자료를 보면 콩과 밀 단백질을 조합했다고 합니다. 매~~~우 연한 패티인데, 내부가 연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인지 표면을 꽤 바싹 구웠습니다.
고기가 없는 상태에서 고기 맛을 흉내 내려고 하다 보니 향신료가 꽤 들어 있습니다. 게맛살에서 게살 맛이 별로 안 나는 것처럼, 고기 맛은 별로 안 납니다. 특별히 채식주의자가 아니라면 고기에 비해 선호도가 높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흔히 드셔 보셨을 음식 중에는 속칭 몽둥이 소시지·분홍 소시지(어육 소시지)의 맛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어육과 밀가루를 주 재료로 하는 음식인데, 돼지고기가 안 들어 있음에도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참고로 패티 자체에 고기가 없더라도 조리 과정에서 섞일 수는 있습니다. 조리 도구를 함께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 패티 아래쪽입니다. 여기에도 숯불갈비양념이 들어 있습니다. 이 소스가 위아래로 있다 보니 단맛이 꽤 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단맛이 나는 어니언소스 느낌이며, 불고기소스와는 다릅니다.
▲ 아래쪽 빵입니다. 테두리가 살~짝 구워져 있어서 식감이 괜찮습니다. 롯데리아의 소소한 특징입니다.
그리고 숯불갈비양념은 참 많이 들어 있습니다.
▲ 단면 사진입니다. 내용물의 양은 괜찮은 편입니다.
링의 단면을 볼 수 있는데, 찹쌀이 섞인 떡 같은 느낌입니다. 부드러운 떡 표면에 튀김가루를 입힌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치즈에 비하면 맛은 떨어지지만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 한쪽만 집중하여 찍은 사진입니다. 패티의 단면과 튀김의 단면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패티는 단면만 보면 고기와 구분이 안 될 정도입니다.
평가
간단평: 고기 햄버거에 비해 맛은 별로. 채식주의자가 아니라면 애매. 재구매 의향 미묘.
• 대형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는 보기 힘든 채식주의 메뉴입니다. 테스트 판매 시기에는 우유(빵)·마요네즈·계란·쇠고기유지(불고기소스) 등 동물성 재료가 많이 들어 있었지만, 정식 출시하면서 이를 모두 제거했다고 합니다. 본인의 채식주의 성향에 따라 재료 구성을 살펴 보고 드셔 보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패티 자체에 고기가 없더라도 조리 과정에서 섞일 수는 있습니다. 조리 도구를 함께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 고기 햄버거에 비해 맛 자체는 약~간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고기가 없는 상태에서 고기 맛을 흉내 내려고 하다 보니 향신료가 꽤 들어 있습니다.
게맛살에서 게살 맛이 별로 안 나는 것처럼, 고기 맛은 별로 안 납니다. 속칭 씹는 맛도 별로 없습니다. 튀김도 안에 떡 비슷한 것을 넣었기 때문에 약간 맛이 미묘합니다.
• 속칭 몽둥이 소시지·분홍 소시지(어육 소시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마음에 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몽둥이 소시지의 주 재료가 어육·밀가루임을 생각하면, 돼지고기·소고기가 안 들어 있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 저는 롯데리아 앱을 통해 4,900원에 먹었는데 이 정도 가격이면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햄버거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타사의 4,900원 세트보다 양이 괜찮기 때문입니다.
다만 과거의 경험상 롯데리아는 이런 쿠폰이 자주 나오지는 않기 때문에 재구매를 하기에는 조금 미묘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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