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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사자성어] 일석이조 (一石二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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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四字熟語よじじゅくご)를 통해 일본어를 공부합니다. 한국에서는 사자성어(四字成語)라고 부르지만, 일본에서는 주로 사자숙어(四字熟語よじじゅくご)라고 부릅니다 (이하, 사자숙어로 적습니다). 사자숙어를 읽는 방법, 사자숙어의 뜻을 배우고, 사자숙어를 구성하는 각각의 한자에 대해 배워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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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부할 사자숙어는 일석이조 (一石二鳥)입니다. "돌 한 개를 던져 새 두 마리를 잡는다는 뜻으로, 동시에 두 가지 이득을 봄을 이르는 말"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一石二鳥

いっせきにちょう

일석이조



'한 일'입니다. 숫자와 관련된 표현은 정말 많습니다.



 상용한자표 

 상용한자표 외

 음독

 いち・いつ

 없음

 훈독

 ひと・ひとつ

 はじめ


 一度

 いちど / 한 번

 一度 ひとたび / 한 번, 일단

 一人

 ひとり/ 한 명, 혼자

 一つ

 ひとつ / 하나

 一個

 いっこ / 한 개

 一回 いっかい / 한 번
 一階

 いっかい / 1층, 한 층

 一旦 いったん / 일단
 一掃

 いっそう / 일소. 한꺼번에 싹 제거.

 一層

 いっそう / 한 층 더, 점점, 더욱더; 오히려

 始め

 はじめ / 시작

 始める はじめる / 시작하다
 始めて はじめて / 시작하고, 시작하여
 初め

 はじめ / 처음

 ● 一 (한 일)을 はじめ로 읽는 건 주로 사람 이름에 들어갈 때입니다. 예를 들어 '소년탐정 김전일'이라는 만화의 주인공 이름이 金田一一 (きんだいち はじめ)입니다.

 初めて はじめて / 처음으로
 ~初める

 ~そめる / (동사의 연용형에 붙어서) 처음 ~하다.
 예) Aを見初める - みそめる / A에게 첫 눈에 반하다, A를 처음 보다

 ● 見初める는 첫 눈에 반한다는 의미로 많이 사용되는 단어이기 때문에, 처음 본다는 의미로는 그냥 初めて見る를 사용하시는 게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오해할 수 있습니다.


 ● 初める를 はじめる로는 읽지 않습니다. 일본 글에서도 始める가 들어가야 할 자리에 初める를 쓰는 오류가 종종 있습니다. 네이버 사전에서도 はじめる의 한자로 始める와 함께 初める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일사전에는 はじめる의 한자 표기로 初める만 제시되어 있고 [예시1][예시2], 初める의 독음으로는 そめる만 제시되어 있습니다 [예시3][예시4]. 거기에 始める 初める로 검색을 해 보면 아시겠지만, 일본인들도 初める를 はじめる로 읽는 것은 오류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돌 석'입니다.



 상용한자표 

 상용한자표 외

 음독

 せき・しゃく・こく

 じゃく

 훈독

 いし

 없음


 石材

 せきざい

 岩石

 がんせき

 石器時代

 せっきじだい / 석기시대

 ● 석기(石器)는 せっき입니다. せきき가 아닙니다.

 磁石

 じしゃく / 자석 = マグネット(magnet)

 石

 いし / 돌 


'두 이'입니다.



 상용한자표 

 상용한자표 외

 음독

 に

 じ

 훈독

 ふた・ふたつ

 없음


一와 비슷합니다.


 二度

 にど / 두 번

 二個

 にこ / 두 개

 二回

 にかい / 2회

 二つ

 ふたつ / 둘

 二人 ふたり / 두 명
 双子

 ふたご / 쌍둥이

 身土不二

 しんどふじ / 신토불이. "몸과 땅은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뜻으로, 자기가 사는 땅에서 산출한 농산물이라야 체질에 잘 맞음을 이르는 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 본래 한국에서 만들어진 단어는 아니고, 불교 서적에서 종교적인 의미로 쓰이던 말이라고 합니다. 여기서는 しんどふに로 읽습니다.

 ● 1900년대 초 일본 의사가 식품 관련 용어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큰 반향은 없었고, 이후에 한국에서 1990년대에 슬로건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 참고로 일본에서는 1980년대부터 地産地消(ちさんちしょう)라고 하여 지역 농산물 소비 운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것을 보더라도 身土不二가 일본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용어라는 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아마 한국에서도 이를 참고하여 신토불이 운동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이런 역사적 과정을 거치다 보니, 일본인 중에도 身土不二를 한국에서 만들어진 용어로 아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새 조'입니다. 독음도 몇 개 없는 쉬운 한자입니다.



 상용한자표 

 상용한자표 외

 음독

 ちょう

 없음

 훈독

 とり

 없음


 鳥

 とり / 새

 九官鳥

 きゅうかんちょう / 구관조

 鶏

 にわとり・とり / 닭

 ● 일반적으로 にわとり로 읽습니다만, 그냥 とり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かけ / 닭. 옛날에는 닭을 이렇게 부르기도 했습니다. 고전 문학에 이렇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 일본 7~8세기의 시집 만엽집(万葉集, まんようしゅう)에 庭つ鳥鶏 (にはつとりかけ)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참고로 여기서 は는 역사적 가나 표기법으로, わ로 읽습니다. "こんにちは"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여기에서 庭鳥 → 鶏가 되지 않았겠는가 하는 설이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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