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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이 사용하기에 좋은 시계를 간단히 소개 드립니다.
카시오 시계를 추천 드리는 것은 ①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서 성능이 검증되었다는 점, ②공식 사이트에서 제품 스펙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목차
1. 카시오 F-91 시리즈
2. 카시오 W-735H 시리즈
3. 카시오 G-SHOCK GD-350 시리즈
4. 카시오 G-SHOCK G-5600E
5. 카시오 G-SHOCK 머드맨 G-9000 시리즈
6. 군대 시계 고를 때 유의 사항
1. 카시오 F-91 시리즈
▲ 왼쪽 위부터
1~3 F-91W-1 / F-91W-3 / F-91WC-2A (하늘색)
4~6 F-91WC-4A / F-91WC-4A2 / F-91WC-9A (노란색)
7~9 F-91WG-9 / F-91WM-1B / F-91WM-2A (파란색)
10~12 F-91WM-3A / F-91WM-7A / F-91WM-9A (금색)
13~15 F-91WS-2 / F-91WS-4 / F-91WS-7 (은색-투명)
16 F-91WS-8
▶ 카시오의 최저가 시계 F-91 시리즈입니다. 인터넷 가격은 색상에 따라 12,000원~20,000원 정도입니다.
도둑도 많고 물건이 파괴되는 일도 많은 군대에서 저렴하다는 것은 굉장히 큰 장점입니다. 예비로 하나 더 사서 관물대에 넣어 두어도 좋을 정도입니다.
▶ 생활방수라고 되어 있어서 방수가 약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세계적으로 많이 판매된 모델이어서 스펙 이상으로 방수가 잘 된다는 게 검증되어 있습니다.
한편 무게가 21g으로 굉장히 가볍고, 두께도 8.5mm로 상당히 얇습니다. 복무 기간 내내, 샤워하고 잠을 잘 때까지 착용해도 걸리적거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두께가 얇고 시계가 약간 작아서 전투복 소매 속으로 시계가 잘 들어간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게다가 평범하게 사용하면 배터리 라이프가 7년이고, 알람이나 LED 라이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 20년까지도 간다는 경험담이 있습니다.
▶ 많이 언급되는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LED 조명이 상당히 약합니다. LED가 왼쪽에 작게 들어가 있는데, 초 단위는 거의 안 보입니다. 그래도 굉장히 집중해서 보면 시:분까지 보인다고는 합니다.
2. 시계줄이 약간 약합니다. 그래서 시계줄이 끊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우레탄 줄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지면서 갈라지기도 하고, 어딘가에 긁혀서 끊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복무 중에 끊어졌다는 경험담보다는, 후임의 후임까지 잘 썼다는 경험담이 더 많습니다. 추측해 보자면, 판매자 쪽에서 재고로 방치된 기간이 길면 종종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3. 소리를 끄는 기능이 없습니다. 소리를 끄려면 뒤쪽 뚜껑을 열어서, 소리를 내는 부분의 스프링을 제거하거나 셀로판 테이프 같은 것으로 소리를 내는 부분의 전기를 차단해야 합니다.
2. 카시오 W-735H 시리즈
왼쪽 위부터 오른쪽으로
1. W735H-1A
2. W735H-1A2
3. W735H-1A3
4. W735H-2A
5. W735H-5A
6. W735H-8A
7. W735H-8A2
▶ 인터넷 가격은 색상에 따라 35,000~40,000원 정도입니다.
진동 알람, 10기압 방수, 10년 배터리, 비교적 낮은 가격, 밝고 누르기 쉬운 조명, 무음 기능까지 기능적으로 매우 좋습니다.
특히 진동 알람이 되면서 배터리 라이프가 긴 시계를 찾는다면 상당히 좋은 선택입니다. 다른 사람이 깨워 주기 1분이라도 전에 일어나서 행동을 준비하면 한결 여유가 생깁니다. 소리가 안 나서 다른 사람을 방해하지 않는 점도 좋습니다.
또한 10기압 방수는 샤워·수영을 해도 문제가 없는 수준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여 검증도 되어 있습니다.
한편 배터리 타임이 굉장히 긴 편이라서, 시계 기능을 많이 이용해도 5~7년 정도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많이 언급되는 단점은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두께가 16.1mm로 굉장히 두껍습니다. 위의 F-91의 두께가 8.5mm인 것에 비하면 거의 2배에 가깝습니다. 전투복 속에 차는 어렵고, 전투복 밖으로 착용해야 할 것입니다.
2. 시계줄의 내구도. 약간 얇고 딱딱한 줄입니다. 지샥 시계줄처럼 말랑말랑한 느낌은 적습니다. 그래도 역시 복무 중에 끊어졌다는 경험담보다는, 복무가 끝나고 5년 뒤에 꺼냈는데 멀쩡하다는 경험담이 더 많습니다.
▶ 같은 기능에 디자인만 조금 다른 제품을 찾는다면 W-736H 시리즈가 있습니다.
3. 카시오 G-SHOCK GD-350 시리즈
• 좌측: GD-350-1
• 우측: GD-350-1B
• 인터넷 가격은 85,000~10만원입니다.
• 가격이 올라가면서 기능도 많아진 제품입니다. 20기압(200m) 방수, 내충격성, 진동 알람, 플래시 알람, 전지 잔량 잔량 낮음 경고, 5년 배터리, 1000시간 스톱워치 등 다양한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입대 선물용으로도 시계를 알아본다면 상당히 무난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인기도 좋습니다. 연예인 이승기도 입대할 이 모델을 착용하고 입대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에 영상이 남아 있습니다.
• 진동 알람 기능은 역시 좋습니다. 남들보다 1분이라도 일찍 일어나면 확실히 여유가 생깁니다.
• 이외에 방수 성능이나 내충격 기능도 더 좋아졌고, 스탑워치도 1,000시간까지 측정 가능합니다. 조명 기능도 물론 좋습니다.
특히 방수 기능이 꽤 좋기 때문에 조금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카시오 시계는 전체적으로 방수 성능이 다 좋은 편이지만, 더 좋으면 역시 좋습니다.
• 우레탄 밴드라서 세월이 지나면 결국 삭아서 끊어지기는 합니다만, 위의 시계들보다는 튼튼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 많이 언급되는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두께 18mm. 위의 W-735도 16.1mm로 두껍기는 했지만, GD-350은 더욱 두껍습니다. 옷 속에 넣는 건 포기해야 할 것입니다. 이건 진짜 위의 F-91 (8.5mm)의 두 배가 넘습니다.
2. 약간 높아진 가격. 병사 월급이 옛날보다 많이 올라서, 가격 자체가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격대가 높아지면 도둑들이 더 눈독을 들여서 분실 위험이 커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4. 카시오 G-SHOCK G-5600UE
G-5600UE-1
• 인터넷 가격은 8만~9만원 정도.
• 태양광 충전, 전지 전력 표시기, 20기압(200m) 방수, 내충격성, 괜찮은 조명, 24시간 스탑워치, 세계 시간 설정, 절전 모드(시계를 어두운 곳에 두는 경우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 빈 디스플레이 표시) 등 괜찮은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 무난한 디자인으로 인기가 좋은 전통 모델 DW-5600 시리즈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으며,12.7mm로 두께도 무난한 편입니다. 취향만 맞다면 전역 이후에 사용하기에도 좋습니다.
• 전통의 인기 모델 DW-5600의 디자인을 따르면서 기능을 보완한 제품입니다. DW-5600 시리즈는 배터리 타임이 2년으로 매우 짧고, 조작음을 끄는 기능이 없었습니다. 이를 태양광 충전, 조작음 On/Off 기능 추가로 보완한 것입니다. 이외에 세계 시간 기능 추가, 알람 기능 보완 등 다른 기능도 좋아졌습니다.
• 참고로 태양광 충전이라고는 하지만 실내 조명으로도 약간은 충전이 됩니다. 밝은 곳에 두면 배터리가 떨어질 일은 별로 없습니다. 충전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5. 카시오 G-SHOCK 머드맨 G-9000 시리즈
• 좌측: G-9000-1
• 우측: G-9000-3
※ 판매처별로 표기가 약간씩 다릅니다. G-9000-1, G-9000-1D, G-9000-1DR 등 다양합니다. 그래서 가격 검색을 할 때 자세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인터넷 가격은 7만~9만원 정도입니다.
• 위의 GD-350과 마찬가지로 20기압(200m) 방수, 내충격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거기에 1,000시간 듀얼 스톱워치, 전지 잔량 낮음 경고, 내한성 기능도 있습니다.
거기에 머드맨 특유의 방진 기능도 갖추고 있어서, 이름 그대로 진흙에서 움직이는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진동 알람 기능은 없지만 플래시 알림 기능은 있기 때문에, 불침번이나 경계 근무 시에 활용할 수는 있습니다.
• 20기압 방수 기능으로 방수 기능이 충실하며, 방진 기능도 있어서 더욱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 드린 시계도 별로 문제는 없습니다만, 더욱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는 점은 역시 좋습니다.
• 단점은 뻑뻑한 버튼, 3년 배터리입니다.
방진 기능을 위해 구멍을 열심히 막다 보니 버튼 누르기가 약간 어려운 편입니다. 조명 버튼을 누를 때에도 다른 시계보다 약간 강하게 눌러야 하고, 스탑워치 같은 기능을 사용할 때에도 버튼을 상당히 강하게 눌러야 합니다.
한편 공식적인 배터리 타임이 3년인데, 군대에서는 할 일이 없을 때 시계를 자주 만지게 되어서 실제 배터리 타임은 2년 정도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복무 기간이 2년 정도인 점을 생각하면, 운이 나쁘면 복무 중에 배터리가 다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전지 잔량 낮음 경고 기능이 있어서 배터리가 떨어진 것을 미리 알 수 있고, 휴가 때 배터리 교체를 해도 되기는 합니다만 다른 시계에 비해서는 아쉬운 점입니다.
6. 군대 시계 고를 때 유의 사항
이 글의 추천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참고하실 만한 사항을 정리해 드립니다.
• 방수 성능
- 방수 성능은 높을 수록 좋기는 하지만, 물에 직접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면 생활 방수로도 충분합니다.
- 카시오 제품을 추천 드리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한데, 카시오 제품은 사용자가 세계적으로 많아서 방수 성능이 검증되어 있는 편입니다. 표기 성능보다 우수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 조명·야광
- 야간 경계 근무 등을 생각하면 조명이나 야광 기능은 있는 편이 좋습니다.
- 야광의 경우, 아날로그 시계(바늘 시계)에 사용되는 축광식 야광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경계 근무를 오래 서다 보면 잘 안 보입니다.
- 그래서 조명 기능이 있는 시계를 추천 드립니다.
• 알람
- 진동 알람이 있으면 가장 좋습니다. 1분이라도 일찍 일어나면 확실히 여유가 생깁니다.
- 소리 알람이나 조명 알람이라도 있으면 괜찮습니다. 경계 근무를 설 때 알람을 맞춰 놓으면 시간 확인할 때 확실히 편합니다.
• 조작음 끄기 기능
- 시계 버튼을 누를 때 조작음이 날 수 있는데 이걸 끌 수 있으면 좋습니다.
- 카시오 제품을 추천 드리는 이유기도 한데, 카시오 제품은 공식 사이트에 이 기능이 있는지 여부를 적어 놓기 때문입니다. 카시오 공식 사이트에 '버튼 작업 톤 온/오프', 'Button operation tone on/off', '진동', 'vibration' 등의 설명이 있으면 소리를 끌 수 있는 제품입니다.
• 아날로그 시계?
- 시침과 분침이 있는 시계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개 조명·야광 기능이 부실하고 충격에 약해서 추천 드리지는 않습니다. 작업을 하다 보면 초침이 탈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구성이 강하다는 루미녹스의 30만원 제품도, 카시오 3만원 디지털 시계에 비해 약합니다.
• 가격·도난
- 사회에서 온갖 범죄를 저지르던 사람도 중죄인만 아니면 다 징병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군대는 절도 사건이 굉장히 많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가능하다면 시계는 24시간 착용하고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가볍고 얇은 시계가 좋습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F-91 시리즈를 가장 먼저 추천 드린 것입니다.
- 이외에도 군대는 시계가 손상되기 굉장히 쉬운 환경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아까운 시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배터리 수명
- 병사는 장교·부사관과는 다르게 휴가 중이 아니면 배터리 교체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배터리 수명이 길면 길수록 좋습니다.
표기 수명이 5년 이상인 제품이 좋고, 적어도 3년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조명 같은 기능을 사용하다 보면 표기 수명보다는 약간 짧게 사용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카시오의 제품이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많이 추천을 받는 편이고, 저 또한 카시오의 제품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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