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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샥 GBX-100 리뷰 (운동·스마트폰 알림·서핑)

게임·컴퓨터/시계

 2021.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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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카시오 지샥(G-SHOCK) 시계 GBX-100을 리뷰합니다.

 

스마트폰 알림 / 조수(조석) 표시 / 걸음 수·운동 거리 측정이 특징인 시계입니다.

 

목차

1. 외형·가격 등 기본 정보

2. MIP LCD

3. 스마트폰 연결

4. 운동 관련 기능

5. 배터리

6. 바다 관련 기능

7. 기타

8. 총평

 
 

1. 외형·가격 등 기본 정보

GBX-100 홍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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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기준 세 가지 색상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간 표시

▲ 홍보용 사진에는 조수 그래프, 걸음 수 그래프가 많이 나옵니다만, 시간만 크게 표시하는 화면도 있습니다.

 

• 정가: 185,000원 (공식 수입사 G-Cosmo)

• 백화점 인터넷 할인가: 약 13만원 (공식 수입사 보증서 첨부)

• 병행수입: 약 13만원 (5천원 정도 차이)

 

시계 자체에 앱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만, 여러 기능이 있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로 분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카시오 공식 사이트에서는 이런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크기: 50.9×46×14.7mm

• 무게: 66g

• 소재: 레진, 전면 베젤 스테인리스

• 미네랄 글래스

• 배터리: CR2032, 2년

• 출시: 2020년 6월

 

• 20기압 방수

• 진동 알림, 소리 알림 (On/Off 가능)

• MIP LCD

 

• 스마트폰 연결

- 각종 알림 수신 (진동, 소리 On/Off 가능)

- 시간 자동 보정

- 시계 기능 스마트폰으로 설정

- 운동 기록 앱에 저장

 

• 운동 관련 기능

- 걸음 수 기록, 그래프로 표시

- 이동 거리, 속도, 운동 시간 측정

- 입력한 키, 몸무게, 출생 연도로 소비 열량 추정

- 심박수 측정 기능은 없음

 

• 시간 관련 기능

- 스탑워치 24시간(소수점 이하 표시X)

- 프로그램 타이머

 

• 바다 관련

- 일출, 일몰 시간 표시

- 조수 표시

- 월령 표시

 

이 가격대 시계 중에서는 제법 괜찮은 기능이라고 봅니다. 각각의 기능과 장단점을 자세히 살펴 봅니다.

 

2. MIP LCD

풀어서 쓰면 Memory In Pixel Liquid Crystal Display입니다.

 

쉽게 말해 저전력 액정입니다. 반응 속도가 느린 대신 전력을 적게 소비하는 LCD입니다.

 

• 시야각이 넓어서 화면이 잘 보이는 점이 특히 좋습니다.

 

기존 디지털 시계에 사용되던 액정은 편광필름을 이용한 방식이라서 특정 각도에서 안 보이는 문제가 심했습니다만, 이 제품은 시야각이 넓어서 시간이 잘 보입니다.

 

아래는 낮은 각도에서 본 예시입니다.

시야각 비교 사진

이렇게 시간 보기에 좋아져서, 기존에 반전 액정을 꺼리시던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 저전력 LCD를 이용하여 화면이 항상 표시됩니다.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밴드에서는 AOD(Always on Display)라고 하여 배터리 소모를 감수하면서 쓰는 기능이지만, 시계라면 당연히 있어야 하는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액정의 단점은 반응 속도가 느리다는 점입니다. 1초에 1회 정도만 갱신이 됩니다. 그래서인지 스탑워치에 0.1초 표시가 없습니다.

 

• 그리고 액정이 자체 발광은 아닙니다. 그래서 어두운 곳에서는 조명 버튼을 눌러서 시계를 봐야 합니다.

 

3. 스마트폰 연결

전통적 시계와 가장 다른 점입니다.

 

•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아래와 같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각종 알림 수신 (진동, 소리 On/Off 가능)

- 시간 자동 보정

- 시계 기능 스마트폰으로 설정

- 운동 기록 앱에 저장, GPS 보정

- 펌웨어 업데이트 있음

 

• 알림 수신 화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알림

 

- 요약: 스마트폰 알림 수신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미밴드 같은 기계와 비교하면 매우 부족.

(장점) 스마트폰의 알림 표시줄(notification bar), 상태 표시줄(status bar)의 내용이 그대로 표시됩니다. 다만 내용이 길면 잘리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장점) 전화/기타 알림에 대해 소리 알림/진동 알림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단점) 알림이 화면에 떠 있는 시간은 제법 길지만, 진동 시간은 1초 이내로 짧습니다. 진동 강도도 약합니다. 아마 배터리가 충전식이 아니라서 배터리 절약을 위해 그렇게 설정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미밴드5는 설정에서 진동 시간, 패턴을 직접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단점) 알림은 전화/기타로만 분류됩니다. 예를 들어 캘린더 알림은 받고 싶지만 카카오톡 메시지 알림은 받기 싫어도 그렇게 설정할 수는 없습니다.

 

(장점) 시계 자체에서 과거 알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스마트폰 알림 표시줄 내용이 훨씬 많이 표시됩니다.

 

(단점) 하지만 과거 알림을 시계에서 확인하려면 버튼을 6회 이상 눌러야 합니다.

 

다시 요약: 스마트폰 알림 수신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미밴드 같은 기계와 비교하면 매우 부족.

 

• 스마트폰 앱과 연동하여 연결해 두면 시간을 자동으로 보정합니다. 스마트폰 시계에 동기화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원자시계의 시간을 수신해서 보정하는 것이라서 매우 정확합니다.

 

• 시계의 여러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시계에서 알람·타이머 같은 것을 설정 하려면 한참 걸리는데, 스마트폰으로 설정하면 훨씬 편합니다.

 

• 한편 휴대전화 연결을 통해 운동 기능을 더 좋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아래의 운동 관련 기능에서 자세히 소개 드립니다.

 

• 펌웨어 업데이트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시계를 구입하고 앱에 연동하니 펌웨어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다만 이런 제품 특성상 업데이트는 1~2회 정도 하고 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운동 관련 기능

• 운동 관련하여 가장 큰 특징은 심장박동 측정 기능이 없다는 것입니다. 상위 기종인 GBD-H1000에는 있습니다만 여기에서는 빠졌습니다. 그래서 수면 측정 같은 기능도 없습니다.

 

• 가능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걸음 수 기록, 그래프로 표시

- 이동 거리, 속도, 운동 시간 측정

- 입력한 키, 몸무게, 출생 연도로 소비 열량 추정

- 심박수 측정 기능은 없음

 

• 걸음 수를 측정하여 그래프로 보여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스텝카운터

시계에는 일주일 분량이 표시되고, 앱과 연동하면 앱에서는 더 오래된 기록도 볼 수 있습니다. 최대 99,999 걸음까지 측정 가능합니다.

 

그래프는 기본 설정에서 8,000걸음을 기준으로 표시되지만, 설정을 변경하여 99,999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걸음 수 그래프를 계속 띄워 두면 유산소 운동에 대한 자극이 됩니다.

 

• 심박수 측정이 안 되기 때문에 걷기, 달리기와 관련된 것만 측정 가능합니다. 시계로 측정 가능한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운동 시간

- 걸음 수

 

- 속도

- 이동 거리 (스마트폰 연결 하여 GPS로도 측정 가능)

- 입력한 키, 몸무게, 출생 연도로 소비 열량 추정

 

속도·거리·열량은 기본적으로 시계에서 트레이닝 모드를 켰을 때만 측정됩니다. 다만 열량은 트레이닝 모드를 안 켰어도 스마트폰과 연동이 되어 있으면 스마트폰에서 볼 수는 있습니다.

 

• 프로그램 타이머는 여러 타이머를 묶어서 활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러닝 인터벌 트레이닝을 한다고 하면

빠르게 달리기 30초

느리게 달리기 1분

빠르게 달리기 1분

느리게 달리기 2분

x 7회 반복

타이머를 이런 식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5. 배터리

배터리는 단추형 CR2032를 사용합니다. 자동차 스마트키 등 여러 곳에서 사용되는 배터리이며, 마트 등 오프라인에서도 구하기 쉬습니다.

배터리 교환식이 아니라 광충전 식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CR2032는 구하기 쉽기 때문에 나쁘지는 않습니다. 배터리는 직접 교체할 예정입니다.

 

제작사에서 밝힌 배터리 타임은 다음과 같습니다.

 

◆ 24개월

블루투스 연결: 1일 12시간 ☆

알림(진동 포함): 1일 20회

트레이닝 모드: 1주 2시간

 

디스플레이: 1일 21시간 ★

걸음 수 측정: 1일 12시간

알람: 1일 10초 1회

조명: 1일 1.5초 1회

 

☆ 시계를 벗어 두어서 시계에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배터리 절약을 위해 블루투스 연결이 끊깁니다. 시계를 움직이면 바로 다시 연결됩니다.

 

★ 일정 시간(기본 설정 오전 2시)부터는 시계에 움직임이 없으면 화면이 꺼지는 절전 모드로 들어갑니다. 시계를 움직이면 바로 다시 켜집니다.

 

◆ 18개월

블루투스 연결: 1일 18시간

알림(진동 포함): 1일 50회

트레이닝 모드: 1주 4시간

 

디스플레이: 1일 21시간

걸음 수 측정: 1일 12시간

알람: 1일 10초 1회

조명: 1일 1.5초 1회

 

◆ 12개월

블루투스 연결: 1일 24시간

알림(진동 포함): 1일 150회

트레이닝 모드: 1주 7시간

 

디스플레이: 1일 21시간

걸음 수 측정: 1일 12시간

알람: 1일 10초 1회

조명: 1일 1.5초 1회

 

꽤 현실적으로 짜인 배터리 타임이라, 대개 18개월 정도는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알람과 조명을 사용하지 않는 분이라면 더 길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6. 바다 관련 기능

일출·일몰, 월령, 조수 표시 기능이 있습니다.

 

일출몰 월령

 

복합 정보

 

조석

 

앱에서 바닷가를 골라서 구체적인 위치의 조수 정보, 월령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시계의 홍보 포인트인 서핑이나 낚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데이터가 약간 부정확합니다. 확인을 위해 인천·부산 등 의 여러 곳의 항구를 기준으로 찾아 봤습니다만, 국립해양조사원 스마트조석정보[링크]와 차이가 있습니다.

 

초기에 조수 정보의 오류가 심해서, 공식 수입사 G-Cosmo가 카시오측에 문의하여 정보를 수정했던 적이 있다고 합니다[링크=공식 수입사].

 

그런데 리뷰 시점에서, 만조·간조 시간 차이가 적은 곳은 15분 정도, 차이가 큰 곳은 1시간 정도 오류가 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활용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한국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그런다는 것을 보면 고질적인 문제 같습니다.

 

7. 기타

• 저는 시계를 볼 때 스탑워치를 중요하게 보는데, 제 기준에서 스탑워치는 12시간 이상 측정 가능해야 하고, 스탑워치 사용 중에도 현재 시간이 표시되어야 합니다. 고가 시계나 스마트워치 중에서도 이게 안 되는 제품이 제법 있는데, 이 부분도 마음에 듭니다.


• 사이즈가 50.9×46×14.7mm니까 작은 편은 아닙니다.

• 두께는 약간 두꺼운 편이지만 일상용으로 차기 어려운 정도는 아닙니다.

 

• 지샥 시계가 대부분 가지고 있는 20기압 방수는 일상생활용으로 꽤 높은 방수 등급입니다. 수영은 당연히 가능하고, 얕은 물에서 잠수 활동도 가능합니다.

 

다만 다이버용이 아니라 일상생활용 방수이기 때문에 너무 신뢰하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방수에 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시계의 방수와 방수 등급

 

• 전면 베젤이 스테인리스인 점은 디자인상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스크래치가 생기기 쉬워서 마음이 아플 수 있습니다.

 

• 참고로 GBD-100이 조수 관련 기능을 제외하면 기능이 거의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GBD-100이 정가 기준 1만원 저렴합니다.

 GBD-100

 

8. 총평

◆ 간단히 평하자면, 시계로서의 기능에 충실한 지샥에 걷기·달리기 관련 기능과 스마트폰 알림 기능을 넣은 시계입니다.

 

서핑 시계로 홍보하고 있지만, 조수 시간 오류 때문에 정작 서핑에 쓰기에는 미묘해 보입니다.

◆ 종합적으로 보자면 괜찮은 제품입니다. 제가 원하는 사양은 거의 만족하는 시계라서, 저는 이 시계를 주 시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밴드에 비해 좋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터리를 1~2년에 한 번 교체하면 되고 충전할 필요가 없음 (배터리 부족 표시 있음).
- CR2032 전지는 구하기 매우 쉬움. 자동차 키, 온습도계 등 사용되는 곳이 많기 때문.

-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밴드에서 보기 어려운 20기압 방수 등급.

- 화면이 항상 켜져 있으면서도 배터리 소모가 적음.

- 스탑워치·타이머가 24시간까지 됨.

 

◆ 하지만 단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 조수 시간은 오류가 꽤 크고, 스마트폰 알림 기능은 다소 부실합니다.

 

스마트폰 알림의 경우 진동이 약하게 한 번 울리고 끝나는 점, 앱별로 수신 여부를 나눌 수 없는 점 등 여러 모로 아쉽습니다.

 

미밴드5도 가지고 있는데, 미밴드5는 진동 강도도 약간 높은 편이고, 진동 시간과 패턴을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앱별로 수신 여부를 나눌 수 있습니다.

 

◆ 더 많은 운동 기능을 원한다면 미밴드 같은 제품이 더 좋을 것입니다. 워킹, 러닝 이외의 운동에 활용할 만한 제품은 아닙니다.

 

◆ 제 글이 제품 선택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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