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리뷰할 메뉴는 버거킹의 더블치킨맨 세트입니다.
버거킹에서 패티를 두 장 사용한 더블킹 메뉴에는 총 네 가지가 있습니다. 몬스터베이비・스위트갈릭・더블치킨맨・다이나믹BBQ입니다. 모두 단품 2,900원・세트 3,900원입니다.
가격・열량・원산지 정보
더블치킨맨 [출처=버거킹 사이트]
매장: 단품 2,900원・세트3,900원
배달: 주문 사이트에서 찾을 수 없음
열량: 단품 608kcal・세트 1043kcal
◆ 원산지
닭고기 - 밸런스치킨버거, (BLT)롱치킨버거, 너겟킹, 텐더킹, 치킨프라이, (BLT)뉴올리언스치킨버거 몬스터X : 국내산
닭고기에 더블치킨맨은 안 나와 있지만, 너겟킹의 경우를 보아 국내산으로 보입니다.
▼ 더블킹 메뉴는 3,900원이지만 저는 영수증 세트 업그레이드로 2,900원에 먹었습니다. 버거킹 영수증에 아래와 같이 "설문을 완료하시면 단품 구매시 세트로 업그레이드 해드립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설문 완료 후 발급되는 코드를 영수증에 적고 주문시 점원에게 제시하면 단품을 세트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단품(2,900원)을 업그레이드하면, 안 그대로 저렴한 더블킹 메뉴를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 사진을 보면서 간단히 리뷰합니다. 우선은 포장 사진입니다. DOUBLES라는 포장지에 D를 적어서 더블치킨맨임을 표시합니다. 콜라는 코카콜라입니다.
▼ 감자튀김입니다. 버거킹의 감자튀김은 맥도날드의 감자튀김보다는 굵습니다. 여러 차례 먹어 보았을 때에는 맥도날드와 비슷하게 짭조름했는데 이 날은 소금기가 적었습니다. 소금기가 적은 것도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충분히 맛있기 때문에 케찹은 찍어 먹지 않았습니다.
▼ 측면 사진입니다. 흘러 내리는 빨간 양념이 인상적입니다. 양파와 양상추도 보입니다. 빨간 소스는 케찹의 단 맛이 상당히 강하게 느껴집니다. 거기에 매운 느낌이 납니다. 떡꼬치 양념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매운 느낌은 아주 약하지는 않지만 마요네즈가 많기 때문에 크게 맵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매운 것에 약한 분들도 편하게 드실 수 있을 겁니다.
더블치킨맨은 다른 더블킹 메뉴와는 달리 닭고기 패티만 들어갑니다.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닭고기 패티가 아니라 치킨너겟 패티입니다. 저는 치킨너겟도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만, 치킨너겟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별로일 겁니다.
▼ 위쪽 빵 사진입니다. 양상추와 마요네즈가 보입니다. 빨간 소스의 매운 느낌을 줄이기 위해 마요네즈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실제 먹을 때에는 마요네즈 맛이 꽤 강하게 느껴집니다.
▼ 다음은 위쪽 빵을 옆에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이쪽에도 양상추, 양파, 그리고 빨간 소스가 보입니다. 위에서도 적었지만 빨간 소스는 케찹의 단 맛이 상당히 강하고, 거기에 매운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마요네즈 때문에 덜 맵게 느껴집니다.
▼ 닭고기 패티를 한 장 뒤에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여기에는 치즈가 있습니다. 사진 뒤쪽을 보시면 여기에도 빨간 소스가 많이 있었다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치즈는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 패티도 반대편에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아래쪽 빵인데 여기에는 아무런 소스도 없습니다.
▼ 마지막은 단면 사진입니다. 직전 리뷰부터 플라스틱 칼을 쓰고 있는데 좋은 것 같습니다. 위에서 적은 것처럼 패티는 큰 치킨너겟입니다. 이름 그대로 치킨너겟 패티가 두 장 들어가 있습니다. 거기에 매운 느낌+단 맛의 빨간 소스와 마요네즈가 맛을 담당합니다.
평가
간단평: 버거킹의 가성비 세트. 조금 맵다고 느낄 수도? 치킨 너겟 패티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재구매 의향 있음.
이 메뉴는 위에서도 적었지만 단품 2,900원・세트 3,900원입니다. 세트 메뉴 가격으로는 매우 저렴한 3,900원에 이 정도 양이 나온다는 건 상당히 좋다고 봅니다. 거기에 버거킹을 자주 간다면 영수증으로 세트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으니 세트를 2,900원에 드실 수 있습니다.
감자튀김은 원래 상당히 짭조름한 편인데 이 날은 소금기가 적었습니다. 생각던대 점원이 실수로 소금을 덜 넣은 것 같습니다.
◆ 패티가 두 장 들어간 저가 세트 라인업이라는 점에서 맥도날드의 빅맥과 비교하자면 버거킹의 더블치킨맨이 종합적으로는 낫다고 봅니다. 우선 패티의 고기 질은 맥도날드가 더 좋습니다. 빅맥은 소고기 패티가 두 장 들어가고, 더블치킨맨은 치킨너겟 패티가 들어갑니다. 물론 맥도날드도 고급 고기를 쓰는 건 아닙니다만 패티의 차이는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소스는 더블치킨맨이 조금 더 좋다고 봅니다. 크기도 조금 더 큽니다. 거기에 가격 차이도 1,000원이나 납니다 (빅맥 4,900원 VS 더블치킨맨 3,900원). 영수증 업그레이드를 이용하면 가격 차이가 2,000원으로 벌어집니다. 매콤달콤한 맛의 소스는 취향을 타기 때문에 넘어가더라도 양과 가격의 차이는 크다고 봅니다. 이런 차이를 종합하면 더블치킨맨이 좋다고 봅니다.
◆ 한편 단품으로는 매운 소스를 썼다는 점과, 양이 비슷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맘스터치 불싸이버거와 비교해 봅니다. 참고로 가격은 더블치킨맨 2,900원, 불싸이버거 3,600원입니다. 세트 가격 차이는 더 큽니다. 더블치킨맨 3,900원, 불싸이버거 5,800원입니다.
양은 두 제품 모두 충분히 많습니다. 소스의 품질은 비슷하다고 봅니다. 더블치킨맨의 소스는 떡고치 소스+마요네즈에 가까운 반면, 불싸이버거 소스는 불닭볶음면 소스에 가깝습니다. 특별히 우위가 나뉜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패티의 차이 때문에 불싸이버거가 더 좋다고 봅니다. 불싸이버거는 닭다리살을 사용한 패티가 들어가는데, 순살 치킨을 빵 사이에 끼워 놓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몬스터베이비의 치킨너겟 패티와는 차이가 큽니다. 다만 불싸이버거가 700원(세트는 1,900원) 비싸기 때문에 경쟁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드셔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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