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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스핀을 이용한 지형 정리에 대해 다룹니다. 이미 다른 글을 통해 LJ스핀, SZ스핀, I스핀, T스핀에 대해 다룬 적이 있습니다만, 실전에서 활용 가능한 예시를 중심으로 글을 새로 작성하였습니다.
특히 이 글에서는 S스핀과 Z스핀을 다룹니다.
S스핀과 Z스핀은 퍼펙트 클리어나 콤보 용도로만 사용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지형 정리용으로도 종종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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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 회전 방향에 주의!
1-1. S스핀, Z스핀 1-1
1-2. S스핀, Z스핀 1-2
1-3. S스핀, Z스핀 1-3
1-4. S스핀, Z스핀 1-4
2-1. S스핀, Z스핀 2-1
2-2. S스핀, Z스핀 2-2
3. S스핀, Z스핀 3
0. 회전 방향에 주의!
각각의 회전에 대해 알려 드리기 전에, 테트리스는 시계 방향 회전과 반시계 방향 회전이 다르다는 것을 설명 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의 S미노를 보겠습니다.
위 그림에서 위쪽은 초기 상태입니다. 여기서 시계 방향 회전(키보드 X키, PS4 O키)을 하면 오른쪽 상태가 됩니다. 초기 상태에서 반시계방향 회전(키보드 Z키, PS4 X키)를 하면 왼쪽 상태가 됩니다.
왼쪽 그림과 오른쪽 그림은 같아 보이지만 전혀 다른 상태입니다. 이 글에서 사용할 회전 시스템(SRS)을 이용할 때 왼쪽과 오른쪽은 완전히 다른 상태입니다. 위치가 한 칸 다른 게 보일 텐데, 위치만 다른 게 아니라 미노의 상태도 다릅니다.
위의 초기 상태와 아래의 180도 회전 상태도 전혀 다른 상태입니다. 위치가 한 칸 다른 게 보일 텐데, 위치만 다른 게 아니라 미노의 상태도 다릅니다. 다만 180도 회전을 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에 신경을 쓸 일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제가 본문에서 화살표로 회전 방향을 알려 드리는 경우에는 그 회전 방향을 그대로 지키셔야 회전이 의도한 대로 됩니다. 아직 테트리스에 덜 익숙한 분들은 한쪽 회전만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스핀 기술을 배우시려면 양쪽 회전을 다 사용하는 습관을 만드셔야 합니다. 그래서 간단해 보이지만 실전에서 사용할 정도로 익숙해질 때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입니다.
아래는 Z미노입니다. 역시 모두 다른 상태라는 점을 신경 쓰면서 회전을 해야 합니다.
아래는 I미노입니다. 역시 모두 다른 상태라는 점을 신경 쓰면서 회전을 해야 합니다.
TLJ미노는 돌릴 때마다 모양이 다르니 직관적으로 90도와 270도가 다르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것이고, O미노는 돌려도 표면상 변화가 없으니 신경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SZI미노의 회전에만 주의한다면 스핀 기술을 익히는데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SZ 스핀을 배워 보겠습니다.
1-1. S스핀, Z스핀 1-1
우선은 예시 상황을 보겠습니다. 다음 그림을 보시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왼쪽에 T스핀을 만들 예정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떠올려 보셨나요?
여기서는 아래의 방법을 추천합니다. S스핀이나 Z스핀을 이용할 때에는 회전 방향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아래 그림에서는 세울 때에 시계방향, 넣을 때 시계방향으로 돌려야 합니다.
참고로 시계방향 회전 기본 키는 키보드 기준 X입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려면 아래 그림에서 보라색 점이 채워져 있아야 합니다.
보라색 점이 채워져 있지 않다면 아래의 방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세울 때에 반시계방향, 넣을 때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됩니다.
LZ조합과 JS조합은 이렇게 많이 사용됩니다. 형태를 익혀 두면 여러 자주 활용할 수 있습니다.
S스핀도 Z스핀과 마찬가지로 할 수 있습니다. 회전 방향은 반대로 하셔야 합니다.
이 두 형태가 S스핀, Z스핀 중에서는 가장 많이 쓰이는 형태입니다. 꼭 배워 두셔서 여러 모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1-2. S스핀, Z스핀 1-2
이번에는 위 스핀을 4줄 콤보 빌드(4wide, 4列REN)에서 사용하는 경우를 소개 드립니다. 위 형태의 복습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먼저 LZ조합으로 Z를 처리하는 방법입니다. 시계방향으로 세워서 시계방향으로 넣습니다.
다음은 ZS조합으로 Z와 S를 처리하는 방법입니다. S를 시계방향으로 세워서 시계방향으로 넣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의 형태를 회전의 방향을 바꾸어 넣는 방법입니다. S를 반시계방향으로 세워서 반시계방향으로 넣습니다.
이렇게 콤보 빌드를 사용할 때에도 S스핀과 Z스핀은 필수 기술입니다.
1-3. S스핀, Z스핀 1-3
다음 예시입니다. 이번에는 미스드랍을 한 경우입니다. 하드드랍 버튼을 실수로 두 번 누른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의도대로라면 S를 왼쪽으로 한 칸 이동한 후에 T스핀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미스드랍이 난 이상 복구를 해야 합니다. 이제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느낌이 올 것입니다.
파랑 부분은 Z나 T로 채우고 S스핀으로 두 줄을 제거하면 정리가 됩니다. 이번에는 움직이는 그림을 넣지 않아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1-4. S스핀, Z스핀 1-4
다음 예시는 아래로 깎아 내려 갈 때의 형태입니다. S스핀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정리할 때 아쉬움이 남는 지형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떠올려 보셨나요?
위 상황에서는 아래와 같이 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움직이는 그림은 없지만, S스핀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감이 올 것입니다. 상당히 많이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이니 배워서 많이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T스핀을 만들 때에도 도움이 됩니다.
지형을 정리하면서 깎아 내려갈 때의 원칙은 아래 글을 통해 정리하였습니다.
2-1. S스핀, Z스핀 2-1
이번에는 다른 형태의 스핀입니다.
아래 예시는 DT포를 만들다가 Z를 한 칸 잘못 놓은 상황입니다. 복구 방법을 떠올려 보시면 좋겠습니다.
떠올려 보셨나요?
여기서는 아래의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쓸 일이 참 없을 것 같았던 Z스핀인데, 이렇게 쓸 일이 있었습니다.
역시 마찬가지 방법으로 S스핀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기술들을 배워 두면 다 쓸 곳이 있습니다.
2-2. S스핀, Z스핀 2-2
다음 예시입니다. 오른쪽과 같이 T스핀을 만들 계획을 세웠지만 T미노를 미스드랍한 슬픈 상황입니다. 여기에서 어떻게 복구를 하면 좋을까요?
만약 S스핀을 안 배웠다면 정말 슬픈 상황이지만, S스핀을 배웠으니 당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서는 아래처럼 복구를 하면 깔끔합니다.
이렇게 복구를 하고 T스핀까지 깔끔하게 할 수 있습니다. S스핀을 안 배웠다면 지형을 크게 망칠 수 있는 상황입니다.
3. S스핀, Z스핀 3
이번에도 다른 예시입니다. 원래 오른쪽 그림처럼 T스핀을 만들 계획이었으나, S미노를 잘못 놓은 상황입니다. 어떻게 복구하면 좋을까요?
취향에 따라 여러 방법으로 복구할 수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아래 방법을 예시로 보여 드립니다.
만약 백투백을 지속하고 싶다면 아래와 같이 복구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쓸 일이 없어 보이던 기술들도 알고 나면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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