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2019년 4월 2일, 한국에 대한 혐오 발언 등을 트위터에 게재한 변호사 오치아이 요지(落合洋司·55)에 대한 참의원 선거 비례대표 공천을 취소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해당 후보자는 다음과 같은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한국 같은 건달, 삼등국가의 대사관이 (도쿄) 미나토구의 중심부에 있는 것은 거슬리고 성가신 일이다. 국교를 끊고 민간 교류를 위한 연락소를 방해가 되지 않는 곳에 조용히 설치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일한기본조약을 파기하고, 일본이 지불한 막대한 돈을 이자를 붙여 반환토록 하며, 한국에 있는 구 일본 자산도 배상하게 해야 한다" (트위터)
"반일에 열중하는 한국을 곁눈질로 보면서, 교묘하게 일본에 접근하려고 하는 것에 범상치 않은 무언가를 느낀다" (트위터)
이러한 조치는 사안이 보도된 31일로부터 2일이 지나 이루어진 것입니다. 4월 1일에는 해당 후보자가 사과문만 올리고 사퇴를 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입헌민주당은 아래 사안과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입헌민주당은 지난 2019년 3월 26일, 가나가와현 현의원 후보자였던 자영업자 이다 츠요시(飯田強·43)에 대한 공천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해당 후보자는 다음과 같은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중국와 한국의 이야기. 쟤들은 완전히 바퀴벌레 같은데, 식용으로 (바퀴벌레를) 먹기까지 한다" (블로그)
"姦国(한국을 의미하는 韓国와 발음이 같음)이 베트남에서 뭘 했나? 조선 아줌마들한테 들려 줘라" (트위터)
입헌민주당의 이러한 행보는 2019년 4월 7일과 21일에 치러질 제19회 통일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4월 7일에는 광역지자체의 장과 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있을 예정이며, 21일에는 기초지자체의 장과 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있을 예정입니다.
또한 2019년 7월(날짜는 확정되지 않음)에는 제25회 참의원의원통상선거를 실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