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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 리뷰할 메뉴는 롯데리아의 2020.11.16.(월) 신메뉴 스위트어스 어썸버거입니다.
2020.02.13.(목) 정식 출시되었던 미라클버거의 뒤를 잇는 대체육버거입니다. 2020년 2월에 일부 매장에서 테스트 판매를 했다고 합니다.
미라클버거의 경우 채식주의와 관련하여 홍보를 꽤 열심히 했는데, 어썸버거는 홍보 기사에 채식 이야기가 없습니다.
공식 홍보 문구는 "글로벌 브랜드 스위트 어스(Sweet Earth) 식물성 패티를 사용하여 고기의 육식감, 풍미, 육즙을 그대로 재현한 대체육 버거"입니다. 참고로 '스위트 어스'는 네스퀵으로 유명한 네슬레(Nestlé)의 식물성 단백질 식품 브랜드입니다.
가격과 열량, 그리고 원산지 정보를 보고 리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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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입 당시 가격: 단품 5,600원 / 세트 7,400원 • 구입 당시 행사: 11번가 세트 5,200원 쿠폰 / 카카오 플친 세트업 쿠폰 등
• 열량: 단품 183g 440kcal / 세트 692g 835kcal • 원산지: 표기 의무 대상 없음 |
그럼 사진 몇 장을 보면서 간단히 리뷰합니다.
▲ 우선 포장입니다. 모짜렐라 인더버거 포장지를 사용했습니다. 공용 포장지도 아니고 다른 메뉴의 포장지가 사용된 점이 특이합니다.
▲ 이 글의 주인공 어썸버거의 측면 사진입니다. 빵보다 약간 작은 패티 위에 양상추가 아슬아슬하게 올라간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지름 약 9cm 정도의 빵으로, 일반 햄버거보다 약간 작은 것으로 보입니다.
▲ 위쪽 빵입니다. 후추 마요네즈로 추정되는 소스와 양파가 있습니다.
▲ 양상추입니다. 신기하게 무너지지 않고 잘 쌓여
▲ 패티 위쪽입니다.
흰 소스는 위쪽의 후추 마요네즈와는 다른 제품으로 보입니다만 구체적으로는 모르겠습니다. 존재감이 약한 소스입니다. 아래의 단맛 소스와 위의 후추 마요네즈의 맛이 워낙 강하기 때문입니다.
홍보 기사에 의하면 패티는 "밀과 콩으로 만든 미라클버거 패티와는 달리 노란 대두를 기반으로 비트, 블랙커런트 등 채소과일농축액으로" 맛을 냈다고 합니다.
▲ 패티 아래쪽입니다. 단맛 소스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소이어니언 소스라고 되어 있는데, 이름 그대로 양파·간장으로 맛을 낸 소스입니다. 과당류의 단맛과 끈적임이 굉장히 강합니다. 홍보 기사에는 "은은한 바비큐 풍미"가 난다고 하는데 전혀 은은하지 않습니다.
▲ 아래쪽 빵입니다. 역시 소이어니언 소스가 매우 많이 있습니다. 얼마나 단맛이 강할지 상상이 됩니다. 햄버거를 먹고 난 뒤에도 입에 단맛이 남을 정도입니다.
▲ 단면 사진입니다. 지름이 작기는 하지만 패티는 두툼합니다.
아마 고기가 없어서 씹는 느낌이 덜한 점을 두께로 보완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미라클버거에 비하면 패티 맛은 나은 편이라고 봅니다.
평가
간단평: 개선된 패티. 과도한 소스. 재구매 의향 미묘.
홍보 기사에 의하면 "밀과 콩으로 만든 미라클버거 패티와는 달리 노란 대두를 기반으로 비트, 블랙커런트 등 채소과일농축액으로" 패티의 맛을 냈다고 합니다. 미라클버거[리뷰 링크]보다 패티의 맛은 나아진 것 같습니다. 패티의 두께를 두껍게 하여 식감도 개선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소스의 맛이 너무너무 강하다는 점입니다. 소이어니언 소스의 단맛에 후추 마요네즈의 향까지 더해져서, 패티 맛은 따로 먹지 않으면 느끼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햄버거를 먹은 뒤에도 과당류의 단맛과 끈적임이 혀에 남습니다. 패티의 맛이 떨어진다고 판단하여 소스의 양을 늘린 것으로 생각합니다.
과한 단맛이 제 취향에서는 조금 벗어나서 재구매 의향이 미묘합니다. 가성비를 보고 먹는 메뉴는 아니기 때문에, 콩 패티와 단맛 소스를 드셔 보고 싶으신 분께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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