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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요뿌요 테트리스] 난간 (Parap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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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룰 T스핀 기술은 난간(欄干, Parapet)입니다. 이름만 봐서는 상상이 안 될 텐데, 구멍 위에 난간처럼 L, J미노를 세운다는 데서 이런 이름이 나왔습니다.



목차

1. 난간 설명

2. 난간 예시



1. 난간 설명

설명을 위해 영상을 먼저 하나 보겠습니다.


아래 영상은 스팀판 뿌요뿌요 테트리스 최상위권 유저 あめみやたいよう(Amemiyataiyou, 통칭 아메미야)의 영상입니다. (※ 소리 주의) 상대는 뿌요뿌요 테트리스 최상위권 유저 FLARE(ふれあ)입니다. 재생은 2분 14초부터 되게 해두었습니다. 오른쪽을 보시면 됩니다.



영상 오른쪽을 보시면, 2분 18초 부분에 L미노를 구멍 위에 세우고 T스핀을 만드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형태를 난간(欄干, Parapet)이라 부릅니다. 구멍을 일부러 막고 T스핀 형태를 만든 후, T스핀으로 다시 구멍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도네이팅(Donating) 기술의 일종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구체적인 설명은 영상 아래 부분에서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도네이팅에 관해서는 따로 작성된 글이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위 상황에서 난간 기술을 안 썼을 때 어떻게 되는지를 나타낸 그림입니다. 편의상 아래의 쓰레기 줄은 지웠습니다.


난간001_X


위 그림 같은 상황에서 이런 기술을 몰랐다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가운데 그림과 같이 T스핀을 만들었을 겁니다 (만약 T스핀을 하지 않는다면 T스핀 기회를 놓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도 손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T스핀을 만들었을 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오른쪽 그림처럼 T스핀 더블에 의해 왼쪽의 높이만 한 칸 낮아집니다. 이렇게 되면 NEXT에 보이는 I미노로 테트리스(4줄 제거)를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난간 기술을 사용하면 상황이 크게 달라집니다. 아래 그림을 보겠습니다.


난간001_O


위 그림에서는 왼쪽에 L미노를 세우고, 그 위에 S미노로 T스핀을 만들었습니다 (T스핀 더블을 할지, 싱글을 할지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이번에는 T스핀 더블을 해도 아래 지형을 건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홀드해 뒀던 I미노로 테트리스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위 영상에서는 서로 필드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었지만, 어느 한 쪽의 필드가 매우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면 이 기술을 사용하는지 여부가 게임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2. 난간 예시

난간은 T스핀을 하면서도 필드의 높이가 유지된다는 장점 때문에 많이 활용됩니다. 높이 1~2칸 차이로 테트리스 공격이 가능한지 아닌지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이 기술을 활용하는지 여부에 따라 화력이 많이 달라집니다.


영상을 하나 더 보겠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아메미야의 영상입니다. 재생은 10:25에 되도록 해두었습니다. 이번에는 영상 왼쪽을 보시면 됩니다. 10:28에 오른쪽에 J미노를 세우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이후에 O미노로 지붕을 만들고, T스핀 싱글을 통해 높이를 4칸으로 맞춰 주었습니다. 그리고 왼쪽에 L미노로 높이를 완전히 맞추면서 I미노로 공격을 했습니다.


난간은 이렇게 T스핀으로 높이가 낮아지는 걸 막아서 화력을 유지하는 기술입니다.



여기부터는 그림으로 설명 드립니다. 아래의 예시들은 모두 실제 경기에서 있었던 상황을 재현한 것입니다. 즉 모두 실전에서 활용되었던 예시이므로, 여러분들도 형태를 익혀두시면 충분히 사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빨강-검정 배경의 화면은 github의 cuboktahedron가 만든 [링크] 테트리스 시뮬레이터입니다.


난간002


위 그림에서도 바로 지붕을 씌워 T스핀 더블을 할 수도 있지만, L미노로 난간을 만들고 T스핀을 하는 게 더 이득입니다. 공격 자원을 더 남겨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에는 T스핀 싱글로 T스핀 형태를 한 번 더 만들 수도 있고, T스핀 더블로 화력을 중시할 수도 있습니다.


난간003


위 그림의 경우 가장 알기 쉬운 T스핀 형태는 두 번째 그림처럼 L미노를 세우는 것입니다. 하지만 L이 조금 멀리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난간을 세우고 T스핀 싱글로 높이를 맞춰 주는 게 더 나아 보입니다. 그러면 바로 테트리스로 공격을 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에 여유가 있다면 T스핀 더블을 하고 미노를 더 쌓는 선택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난간004


위 그림은 예시 영상에서 본 상황입니다. 만약 J나 O로 바로 지붕을 씌웠다면, T스핀 더블은 했겠지만 테트리스로 공격을 하는 데 시간이 더 걸렸을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지형이 높은 상황에서는 그 시간 때문에 게임이 끝날 수도 있습니다.


난간005-1


위 그림의 왼쪽을 보시면 우선 예시1을 떠올리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만약 NEXT에 Z미노가 하나 더 있었다면, T스핀 더블 후 O로 도네이팅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지금은 NEXT에 추가 Z가 없으므로 예시2처럼 난간을 세우는 게 더 좋아 보입니다. 예시2에서 T스핀 더블을 할지, 싱글을 할지 고민이 될 수 있는데, NEXT에 I미노가 있었기 떄문에 T스핀 싱글을 하는 게 더 좋아 보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제일 오른쪽 그림처럼 됩니다. 여기에서 오른쪽 그림의 다음 상황도 고민해 보겠습니다.


난간005-2


우선 왼쪽 그림의 넥스트를 보고 예시1처럼 도네이팅을 할 생각이 들었다면 그것도 매우 좋습니다. T스핀 더블 - 테트리스로 공격이 이어지기 때문에 상당히 좋습니다. 그리고 S와 T가 하나씩 더 들어 오면 T스핀 더블을 한 번 더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상대의 공격이 느려서 여유가 있다면, 예시2처럼 프랙탈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화력을 상당히 많이 모아둘 수 있습니다. 프랙탈에 관해서는 따로 작성된 글이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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