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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요뿌요 테트리스] 아메미야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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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DT포의 후속 빌드 중 아메미야포(あめみや砲, Amemiya T-Spin Double Donation)에 대해 다뤄 보려고 합니다.


이 글은 DT포(DT砲, DT Cannon, Double-Triple Cannon)의 다양한 형태를 빠르게 만들 줄 아는 분들을 예상 독자로 합니다. 미노의 이름 등 기초 지식을 알고, 적어도 1분 20초 정도의 스프린트(40 Line, 뿌요뿌요 테트리스 기준) 기록은 되어야 이 빌드를 배우는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목차

1. 아메미야포 만들기

1-1. 상황1

1-2. 상황2

1-3. 상황3

2. 아메미야포

3. 아메미야포의 다양한 형태

4. 아메미야포 이후



1. 아메미야포 만들기

아메미야포(あめみや砲, Amemiya TSD Donation)DT포의 후속 빌드로서, 네 번째 가방의 L, S로 도네이팅을 하는 빌드입니다. 흔히 아메미야라고 불리는 あめみやたいよう(Amemiyataiyou)라는 플레이어가 만든 빌드입니다. 영어 사이트에서는 통칭은 없지만 Amemiya TSD Donation으로 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참고로 도네이팅(도네이션)이란, 아래 구멍을 잠깐 막았다가 T스핀을 하면서 그 구멍을 여는 플레이를 말합니다.


글만 봐서는 어떤 말인지 알아 볼 수 없을 겁니다. 먼저 영상을 보겠습니다. 이 빌드를 만든 아메미야의 영상입니다. 영상은 16초부터 재생됩니다. 28초~32초 부분이 아메미야포입니다. 왼쪽 아래에 L을 놓고 그 위에 S를 얹어 놓아 T스핀 더블을 만드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DT포 이후에 이런 형태를 만드는 걸 아메미야포라고 합니다.


이 영상에서는 DT포 - 아메미야포 - 햄버그 쌓기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하나 더 보겠습니다. 역시 아메미야의 영상인데 이번에는 실전 영상입니다. 재생은 1분 39초로 해두었습니다. 왼쪽을 보시면 DT포 - 아메미야포 - 테트리스로 평범하게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같은 영상의 2분 53초 부분(바로 다음 경기)에도 DT포 - 아메미야포 - 테트리스로 이어나가는 모습이 있습니다.


그러면 아메미야포의 선행 빌드인 DT포를 먼저 보겠습니다. DT포를 두 번째 가방까지 이용해서 잘 만들었다면 아래와 같은 형태 중 하나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가방(bag)"이란 테트로미노 7개의 묶음을 말합니다. IOTLJSZ 7개의 미노가 묶음으로 나온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이라면 이 글을 읽어도 이해를 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런 분은 아래 글을 먼저 읽고 이 글을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DT포 두 번째 가방


아메미야포는 이 중에서 상황1 또는 상황3을 전제로 만드는 빌드입니다. 다섯 개의 상황 중 겨우 둘인데 빌드로서 의미가 있는가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상황1과 상황3은 굉장히 자주 나옵니다. 그리고 2번 상황에서 S가 매우 빨리 나오는 경우에도 아메미야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2번 상황을 만들 수 있는 경우는 대개 1 또는 3을 만들 수도 있는 상황일 겁니다. DT-TKI(C스핀)의 경우 2번도 좋지만, 아메미야포를 염두에 둔다면 상황 1,3이 더 편합니다.



1-1. 상황1

1번 상황에서 두 번째 가방의 T까지 이용해서 T스핀을 하면 아래와 같은 그림이 나옵니다.

DT포 상황1-1


아메미야포를 사용하려면, 위 상황에서 세 번째 가방을 이용해 아래 그림의 모양을 만들어야 합니다. 세 번째 가방에서 O는 소프트 드랍을 사용해서라도 놓으면 되므로 상관이 없고, T는 확정적으로 T스핀 트리플에 사용될 겁니다. 나머지 중에서 "세 번째 가방의 IL이 둘 다 JS보다 빠르게 나오는 상황"이 아니어야 아래 그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대강 I나 L 중 하나는 느리게 나와야 한다고 기억하시면 됩니다. 글로 보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직접 여러 번 해 보시면 감이 올 겁니다.


여기에서 퍼펙트 클리어를 만드는 DT - 퍼펙트 클리어 빌드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로 상세하게 다루었습니다.


DT포 상황1-2


뭐 이렇게 전제가 많냐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건 이게 후속 빌드라서 그렇습니다. 개막 빌드는 처음에 보이는 다섯 개의 미노만으로도 결정할 수 있지만, 후속 빌드는 첫 번째~두 번째 가방으로 만든 상황을 전제로 성립하는 빌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DT-아메미야포, DT-DT, DT-TKI(C스핀), DT-4줄 콤보, DT 퍼페트 등 다양한 후속 빌드를 익혀 두어야 다양한 상황에 빈틈 없이 대응할 수 있습니다.



1-2. 상황2

상황2에서는 S미노가 빠르게 나와야 합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S를 빠르게 놓을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상황1과 같습니다.

DT포 상황2


만약 상황2에서 S가 빠르게 안 나온다면 다른 빌드를 사용합니다.



1-3. 상황3

상황3에서 두 번째 가방의 T를 이용해 T스핀 더블을 하면 아래의 형태가 나옵니다.

DT포 상황3-1


위의 상황에서는 세 번째 가방을 이용해 아래 형태를 만들어야 합니다. 위의 상황에서 아래 그림을 만드는 건 100% 가능합니다. "S가 Z나 J보다 늦게 나오면 어떻게 해?"라고 생각하시는 분께서는 이 기회에 S스핀을 배우시면 좋겠습니다.


DT포 상황3-2DT포 상황3 S스핀




2. 아메미야포

▼ 상황1이나 상황2에서 잘 진행을 했다면, 세 번째 가방을 모두 사용한 후 아래와 같은 그림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DT포 상황1-2


위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왼쪽 아래에 네 번째 가방의 L을 넣고, 그 위에 S를 놓아야 합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그림이 됩니다. 여기서 IOJZ의 위치는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아메미야포 기본 형태


그런데 네 번째 가방만으로 이게 100% 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네 번째 가방의 L이 T 또는 S보다 빨리 나와야 합니다. TS가 둘 다 L보다 먼저 나오면 위의 형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몇 번 직접 해 보시면 감이 올 겁니다. 또한 네 번째 가방 미노 순서에 따라 IOZJ의 위치가 바뀔 수 있습니다. 이건 목차3에서 다루겠습니다.


▼ 한편 상황3에서 잘 진행을 했다면 세 번째 가방을 모두 사용한 후 아래와 같은 그림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상황3


위 그림에서도 마찬가지로 왼쪽 아래에 네 번째 가방의 L을 넣고 그 위에 S를 놓아야 합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그림이 됩니다. 역시 네 번째 가방의 L이 T 또는 S보다 빨리 나와야 합니다. 이 경우에도 IOJ의 위치는 바뀔 수 있습니다. 이건 목차 3에서 다루겠습니다.

상황3 이후 기본 형태


▼ 상황3에서는 NEXT를 잘 보고 아래와 같이 네 번째 Z가 네 번째 L보다 늦게 나오면, 세 번째 L을 왼쪽에 먼저 놓는 식으로 대처할 수도 있습니다.

L을 미리 왼쪽으로



3. 아메미야포 다양한 형태

네 번째 가방 내 미노의 순서, 또는 취향에 따라 형태가 조금씩 형태가 달라집니다. 다양한 형태와 후속 빌드를 다룹니다.


우선 상황1,2에서 네 번째 가방으로 아메미야포를 만들면 아래의 형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위 4개보다는 아래 4개의 형태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아래 쪽의 형태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여덟 번째 형태는 T스핀 싱글을 먼저 하고 T스핀을 또 하는 형태입니다. 상대가 뿌요라면 이것도 괜찮습니다.


아메미야포 다양한 형태


상황 3에서는 아래와 같은 형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의 첫 번째와 두 번째는 IOJ 위치만 다르고 결과물은 같은 형태입니다. 가능하다면 왼쪽 두 개의 형태가 좋습니다. 퍼펙트 클리어의 가능성이 상당히 있으며, 퍼펙트 클리어를 하지 않더라도 이후에 도네이팅으로 T스핀을 만들기 좋습니다.

상황3에서의 아메미야포


일단 왼쪽 두 개의 형태를 만들었다면 70% 정도의 확률로 퍼펙트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직접 몇 번 해 보시면 감이 올 겁니다.

아메미야포 - 퍼펙트 클리어



4. 아메미야포 이후

여기까지 개막 빌드를 이용했다면 이후는 거의 기본기의 영역입니다. 쓰레기 줄을 없애는 걸 중시할 것인지, 중반 빌드를 이용해 T스핀을 만들 것인지 상황에 따라 다르게 플레이해야 합니다. 여기서는 다양한 아에미야포의 후속 빌드(다섯 번째 가방 이후)에 사용할 만한 빌드를 간단하게 살펴 보겠습니다. 


우선 DT포 - 아메미야포 - 테트리스 - STSD입니다. 위 그림에서 T스핀을 하고 나면 왼쪽에 구멍이 생기는데, 거기에 테트리스(4줄 제거)를 하고 난 후에 STSD를 만드는 겁니다.

아메미야포 - STSD


다음은 ST 쌓기와 햄버그 쌓기입니다. 이 글 제일 위의 영상에서도 소개된 빌드입니다. 위에 나온 STSD와 베이스가 유사하기 때문에 역시 알기 쉽습니다. 익혀 두면 꼭 아메미야포가 아니더라도 여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니 익혀서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건 제가 쓴 다른 글을 보시면 좋겠습니다.


아메미야포 - ST・햄버그 쌓기


다음은 도네이팅입니다. 도네이팅 (Donating) 또는 도네이션(Donation)은 T스핀을 위해 아래 구멍을 막고, T스핀으로 그 구멍을 다시 여는 기술입니다. 다른 글에서도 다룬 바 있지만, 아메미야포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형태의 도네이팅이 가능합니다.



구체적인 형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디어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엄밀하게 상황을 나누어 정리하지는 않았습니다. 구멍을 막고 그 옆에 T스핀을 만든다는 걸 생각하면서 직접 해 봅시다. 잘 익혀 두면 이 상황 뿐만 아니라 다른 상황에서도 T스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메미야포 - 도네이팅


다음은 DT입니다. DT포 - 아메미야포 - (테트리스) - DT포 순서로 갑니다. 바닥에 만들 수도 있고 허공에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다만 허공에 만들면 상대의 공격에 취약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메미야포 - DT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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