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일본어 독학 공부 방법에 대해 다룹니다.
기존에도 교재 업데이트는 계속 했는데, 내용을 조금 더 손질하였습니다.
JLPT를 기준으로 설명 드리지만, 취미·취업을 위해 일본어 공부를 하더라도 JLPT N2 이상의 실력은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고 봅니다.
1~2번 목차에서는 초·중급 과정에 관한 설명을 하고, 3번 목차에서 목표에 따른 공부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1. 초급 (JLPT N5~N3)
1-1. 일본어를 처음 배운다
1-2. 히라가나·가타카나는 안다
1-3. JLPT N3
2. 중급 (JLPT N2)
3. 고급 (JLPT N1과 그 이후)
3-1. 목표:일단 합격
3-2. 목표:취미 생활
3-3. 목표:직장 생활
3-4. 목표:유학
3-5. 이후의 공부
4. 어휘·한자 공부
5. 책을 반복해서 읽자
JLPT에는 N5~N1 급이 있습니다. 숫자가 작을수록 어렵습니다.
공부는 기초부터 하는 것이 좋지만, 시험 응시는 JLPT N3 이상부터 추천 드립니다.
JLPT N5와 N4는 내용이 적은 편이어서, 조금 더 노력하면 금방 N3 수준까지 공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계상 N5~N4를 응시자는 JLPT 전체 응시자의 10% 미만입니다 [자료=JLPT 통계자료].
• 처음에는 글자부터 익힙니다. 말부터 배우는 방법도 있기는 하지만, 외국인 입장에서는 글자부터 익히는 편이 빠르다고 봅니다.
일본어 문자는 히라가나(ひらがな)·가타카나(カタカナ)·한자(漢字)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히라가나는 특히 빠르게 외워야 합니다. 히라가나를 모르면 교재도 읽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이건 교재보다는 유튜브 영상[링크]을 추천 드립니다. 혼자서 배우는 것보다 효율적입니다.
- 히라가나를 바로 보고 싶다면 2분부터 보시면 됩니다.
• 아래는 제대로 외웠는지 테스트하기 위한 사이트입니다.
- 문제를 다 풀면 창이 뜨면서 회원가입하라고 뜹니다. X 누르고 가입 안 하셔도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무료) 강의가 있는 책을 추천 드립니다. 기초 없이 책을 읽으면 내용을 엉뚱하게 이해할 수 있고, 중요하지 않은 것에 시간을 허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래는 거의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유사 교재도 정말 많습니다. 취향에 맞는 것으로 하나만 공부하면 충분합니다.
◆ EBSi [수능개념] 일본어 [링크]
EBSi는 공기업 EBS에서 수능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곳. 수능에 일본어 과목이 있으므로 일본어 강의도 있습니다.
기존의 수능특강 강의는 일본어1 교과를 배웠다는 전제 하에 제작되어서, 완전 초보자가 보기에는 약간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약간 더 쉬운 내용으로 강의를 만들었습니다.
①무료라는 점, ②질문 게시판에 질문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EBSi 수능개념 일본어 [링크]
- 강의자료 다운로드에 계정 필요 / 수강에는 계정 불필요
◆ 「일본어 잘하고 싶을 땐 다락원 독학 첫걸음」 (정의상, 다락원)
◆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후지이 아사리, 길벗이지톡)
- 초판이 2004년에 나왔습니다. 요즘은 순위가 조금 낮아졌지만, 인터넷 서점에서 상당히 오래 이 분야 1등을 했던 책입니다. 흔히 '일무따'라고 줄여 부릅니다.
- 책이 오래되기는 했는데, 기초 일본어는 그때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일본어 초급 단계의 이정표 JLPT N3입니다. 원어민 소학교(초등학교) 3~4학년 정도의 읽기·듣기 실력을 테스트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일본 여행에서 일본인과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 성인용 책을 읽기에는 부족합니다. 어린이용 책도 사전을 참고하면서 읽어야 할 것입니다.
무료로 공부한다면 EBSi 수능 일본어 강의를 추천 드립니다. JLPT 강의는 아니지만 일본어 기초 학습에 괜찮습니다. 질문 게시판도 운영 중이어서 모르는 것을 질문할 수도 있습니다.
JLPT 시험을 본다면 여기에 JLPT 교재를 1~2권 추가하면 충분합니다.
아래는 학습 예시입니다.
- JLPT N2나 N1은 원서로 공부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N3 수준에서는 기초가 부족해서 원서를 읽으면서 공부하기는 어렵습니다.
◆ EBSi [수능특강] 일본어
공기업 EBS에서 제공하는 수능 강의. 일본어1 교과 내용을 안다는 전제하에, 수능을 위한 내용을 공부하는 강의입니다.
기초가 부족하다면, 위에서 다룬 EBSi [수능개념] 일본어 [링크]를 수강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①무료라는 점, ②질문 게시판에 질문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내용은 JLPT N4에서 N3에 걸친 정도입니다.
2021년 시행 수능부터 45점 이상이면 1등급인 절대평가제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지엽적인 문제가 줄었고, 기초 공부에 더 좋아졌습니다.
EBSi 연계 교재 사이트 (계정 필요)
EBSi 2024학년도 수능특강 강의 (계정 불필요)
◆ 기초 문법 교재
EBSi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에는 아래의 책도 좋습니다. 흔히 '일문따'라고 줄여 부르는 책입니다.
◆ 여러 출판사의 한 권짜리 책
여러 출판사에서 급수별로 한 권짜리 책을 판매중입니다.
영어 수험서에 비해 완성도가 대체로 낮기도 하고, N3까지는 EBSi 수능 일본어로 대체해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시험 합격 자체가 목표라면 좋습니다. 한 권으로 문제집 역할, 부족한 부분 보충용 교재 역할을 다 할 수 있습니다.
진짜 이거 한 권으로 합격 가능하냐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진짜 한 권으로 충분합니다. 특히 N3는 내용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공부 요령이 부족해도 한 권으로 충분합니다.
참고로 문제 풀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것도 따로 정리해서 외우는 것이 좋습니다. 몰라도 되는 단어는 없습니다.
◆ 어휘 교재
N3는 단어의 양이 적은 편이어서, 다른 교재를 공부하다가 모르는 단어를 정리해서 외우면 충분합니다.
그래도 불안하거나, 모르는 단어를 직접 정리하는 것이 어색하다면 따로 공부합니다. 어휘 교재는 예문과 오디오 파일이 있으면 좋습니다. 아래는 예시입니다.
「일단기 JLPT 단어장 N3」 (김남주, 일단기, 2017)
장단음이나 유사 발음은 주의하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衝突(충돌)의 발음이 しょうとつ인지 しょとつ인지 가물가물하다면 이건 사실상 모르는 단어입니다.
◆ JLPT N3 상당 독해 교재
한 권짜리 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독해 교재로 공부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듣기 공부를 겸하여 오디오 파일이 제공되는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키우키 일본어 독해 초급」(기타지마 치즈코·구미라, 넥서스)
- 음성 파일 있음. JLPT 형식의 지문과 문제가 있어서 독해 문제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설명이 다소 짧습니다.
◆ 문제집
고득점이 필요 없다면 JLPT 공식 사이트 예시 문제[링크]만 풀어 보아도 충분합니다. N3는 단어만 알면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습니다.
N3는 정답률이 60% 이상 나오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인터넷 서점에 "JLPT N3 모의고사"로 검색해서 나오는 문제집으로 공부를 합니다.
N3에 넉넉하게 합격할 정도의 공부가 되어 있다고 가정합니다.
취직이나 입시 특별 전형의 최소 요구 조건 JLPT N2입니다. 원어민 소학교(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1학년 정도의 읽기·듣기 능력을 테스트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일본인과 어느 정도는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용 만화책은 사전을 참고하면서 읽을 만하지만, 성인용 책은 사전을 굉장히 많이 찾아야 할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N1 합격자가 많아서 대접이 조금 애매하지만, JLPT N2에 분야에 따른 단어만 추가로 공부하면 생산 활동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취미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 N3 공부를 착실하게 했다면 N2부터는 강의를 듣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아래는 학습 예시입니다.
◆ 여러 출판사의 한 권짜리 책
여러 출판사에서 급수별로 한 권짜리 책을 판매중입니다.
영어에 비해 수험서의 완성도가 약간 낮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 권으로 많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습니다. 시험 합격에 충분하고, 한 권이면 되니 돈 절약도 됩니다.
N2부터는 한 권짜리 책으로 부족하다는 견해도 있는데, 문제 풀다가 모르는 단어·모르는 문장을 모두 따로 정리하여 공부하는 방식이면 한 권으로 됩니다.
하지만 직접 정리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면 단어장을 따로 사용하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참고로 N2 한 권짜리 책에는 N3 이하 내용의 설명이 적습니다. 따라서 N3 이하의 내용을 잘 모른다면 따로 공부를 해야 합니다.
◆ 어휘 교재
모르는 단어를 직접 정리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면, 단어장도 도움이 됩니다.
어휘 책은 예문과 음성 파일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예시입니다.
「일단기 JLPT 단어장 N2」 (김남주, 에스티유니타스, 2020)
아래의 두 책은 JLPT N1 범위와 그 이상까지 포함하는 어휘 교재입니다. JPT 수험서라서 양이 많습니다.
「시나공 일본어 보카 VOCA 15000」 (길벗이지톡)
「일본어 어휘의 달인이 되는 법」 (강성광, 사람in)
듣기 파일을 꼭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일본어로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같은 걸 즐기지 않았다면, 청해 때문에 낙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장단음이나 유사 발음은 주의하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衝突(충돌)의 발음이 しょうとつ인지 しょとつ인지 가물가물하다면 이건 사실상 모르는 단어입니다. 이런 문제는 시험에도 나오고, 대화를 할 때에도 중요합니다.
• 아래는 한 권 짜리 책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추가 공부가 필요할 때 쓸 만한 책입니다.
◆ 만화책이나 어린이 대상 원서
교재가 재미 없다면 만화책이나 어린이·청소년용 컨텐츠로 공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모르는 단어나 문장을 따로 정리하면서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정리 요령이 약간은 필요합니다. 스스로 정리할 줄 안다면 JLPT N1까지 이것만으로 공부해도 충분합니다.
취향에 맞는 책으로 재미를 조금 더 챙기면서 공부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청소년용 컨텐츠는 한자 위에 읽는 방법(후리가나)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단어를 찾을 때 편합니다.
아래는 참고할 만한 글입니다.
• 아래는 취약 부분이 있다고 느낄 때 사용할 만한 책입니다.
◆ JLPT N2 상당 독해 교재
듣기 공부를 겸하여 오디오 파일이 제공되는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키우키 일본어 독해 중급」(기타지마 치즈코·구미라, 넥서스)
- 음성 파일 있음. 설명이 약간 불친절하지만 JLPT 형식의 지문과 문제가 있어서 독해 문제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다락원 일본어 독해 중급」(코가 마키코·아오키 유코, 다락원)
- 음성 파일 있음. 읽었던 것을 확인하는 정도의 문제는 있습니다. 우키우키 책에 비해 문형에 대한 약간의 설명이 더 붙어 있습니다.
◆ 문형 교재
한 권짜리 책을 사용하지 않거나, 문형만 따로 추가 공부를 하고 싶은 경우에 사용합니다.
「4주만에 끝내는 JPT·JLPT 적중문법 LEVEL UP」 (서경원, 시원스쿨닷컴) (N2~N1)
「일본어 표현문형 500」 (도모마츠 에츠코·미야모토 준·와쿠리 마사코 공저, 다락원) (N3~N1)
「일본어 표현문형 200 기초편」 (도모마츠 에츠코 등 공저, 다락원) (N5~N4)
◆ 문제집
고득점이 필요 없다면 JLPT 공식 사이트 예시 문제[링크]만 풀어 보아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N3에 비해서는 문제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문제집의 필요성이 약간은 늘어납니다.
수능 국어(언어)영역 비문학 문제 점수가 낮았다면, 한 권짜리 책이나 독해 교재를 통해 공부를 더 하시면 좋겠습니다.
N2는 정답률이 55% 이상 나오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인터넷 서점에 "JLPT N2 모의고사"로 검색해서 나오는 문제집으로 공부를 합니다.
◆ 청해 교재
청해는 책을 따로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mp3 파일이 제공되는 교재로도 듣는 것 자체에 대한 공부는 충분합니다.
듣기에 익숙해진 후, JLPT 공식 사이트 예시 문제[링크]를 풀어 보면서, 문제 유형을 살펴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부족하다고 느끼면 그때 한 권짜리 교재의 청해 파트나 청해 교재로 공부를 추가하면 될 것입니다.
고급 일본어의 시작 JLPT N1입니다. 원어민 중3~고1 정도의 읽기·듣기 능력을 테스트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일본인과 평범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인용 책은 사전을 약간 참고하면서 읽을 수 있습니다.
N1부터는 공부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목적이 없다면 N1 공부는 그다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N2에 넉넉하게 합격할 정도의 공부가 되어 있다고 가정합니다.
승진 가산점이나 졸업 요건 등 다양한 목적으로 시험 통과가 급한 경우입니다.
시험에 합격하는 것 자체가 목표라면 수험서를 보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영어에 비해 수험서의 품질이 안 좋은 편이지만, 그래도 수험서를 보는 것이 시간 절약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N2와 마찬가지로 N1은 강의를 듣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아래는 학습 예시입니다.
◆ 여러 출판사의 한 권짜리 책
여러 출판사에서 급수별로 한 권짜리 책을 판매중입니다.
영어 수험서에 비해 완성도가 약간 낮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 권으로 많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습니다. 시험 합격 자체가 목표라면 괜찮습니다.
한 권짜리 책에서 모르는 단어, 모르는 문장을 모두 따로 정리하여 외울 수 있다면 단어장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직접 정리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분은 단어장을 따로 사용하면 될 것입니다.
참고로 문제 풀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것도 따로 정리해서 외우는 것이 좋습니다. 몰라도 되는 단어는 없습니다.
그리고 N1 한 권짜리 책에는 N2 이하 내용의 설명이 적습니다. 따라서 N2 이하의 내용을 잘 모른다면 따로 공부해야 합니다.
N1은 N3나 N2에 비해 문제 자체가 조금 어려워집니다. 한국어 원어민이 비문학 문제를 틀리는 것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문제 푸는 요령이 부족하다면 문제집이나 어휘 책으로 공부를 추가하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 어휘 교재
많은 분들이 N1에서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한자입니다. N2 한자는 약 1,000개, N1 한자는 약 2,000개입니다.
그래서 한자 공부까지 따로 하는 분도 있지만, 저는 그냥 단어를 외우는 과정에서 한자도 함께 공부하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일어일문학과나 일본 유학이 목표라면 쓰는 것도 공부해야 하지만, JLPT는 읽기·듣기 시험만 있으므로 그렇게까지 공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실용적인 측면에서도, 일본어로 글을 쓰는 시험을 볼 것이 아니라면 컴퓨터·스마트폰으로 한자를 입력하기 때문에, 쓰는 방법까지는 잘 몰라도 됩니다.
어휘 책은 예문과 음성 파일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JLPT N1 범위와 그 이상까지 포함하는 어휘 교재입니다. JPT 수험서인데, 이 정도면 JLPT에서 단어를 몰라 틀리는 경우는 적을 것입니다.
「시나공 일본어 보카 VOCA 15000」 (길벗이지톡)
「일본어 어휘의 달인이 되는 법」 (강성광, 사람in)
듣기 파일을 꼭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일본어로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같은 걸 즐기지 않았다면, 청해 때문에 낙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아래는 한 권짜리 책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추가 공부가 필요할 때 쓸 만한 책입니다.
◆ 뉴스·원서
교재가 영 재미 없다면 뉴스나 원서로 공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모르는 단어나 문장을 따로 정리하면서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정리 요령이 약간은 필요합니다.
그래도 실제로 소비되는 컨텐츠를 이용하는 공부법이기 때문에, 교재에 비하면 재미있는 소재가 많습니다.
아래는 참고할 만한 글입니다.
◆ JLPT N1 상당 독해 교재
한 권짜리 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독해 교재로 공부를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듣기 공부를 겸하여 오디오 파일이 제공되는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수능 국어(언어)영역 비문학 문제 점수가 낮았다면, 단어는 다 아는데 글을 이해하지 못해 문제를 틀릴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연습을 더 해야 합니다.
「우키우키일본어 독해 고급」 (기타지마 치즈코·구미라, 넥서스)
- 음성 파일 있음. 설명이 약간 불친절하지만 JLPT 형식의 지문과 문제가 있어서 독해 문제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메이겐 독해 일본어」 (조남성, 다락원)
- 음성 파일 있음. 문형과 단어 설명이 약간 있고, 원서 맛보기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문형 교재
불안해서 따로 정리하고 싶을 때는 교재를 사용합니다.
「4주만에 끝내는 JPT·JLPT 적중문법 LEVEL UP」 (서경원, 시원스쿨닷컴) (N2~N1)
「일본어 표현문형 500」 (도모마츠 에츠코·미야모토 준·와쿠리 마사코 공저, 다락원) (N3~N1)
「일본어 표현문형 200 기초편」 (도모마츠 에츠코·미야모토 준·와쿠리 마사코 공저, 다락원) (N5~N4)
◆ 청해 교재
mp3 파일이 제공되는 독해·어휘 교재로도 듣는 것 자체에 대한 공부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정말 안 되겠다 싶으면 한 권짜리 교재의 청해 파트나 청해 교재로 공부를 추가합니다.
듣기에 익숙해진 후, JLPT 공식 사이트 예시 문제[링크]를 풀어 보면서, 문제 유형을 살펴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뉴스를 추천 드립니다. 뉴스 추천 사이트와 공부 방법은 아래 글에 적어 두었습니다.
다만 문제 유형을 전혀 모르면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그 점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모의고사 문제는 풀어 볼 필요는 있습니다.
◆ 문제집
고득점이 필요 없다면 JLPT 공식 사이트 예시 문제[링크]만 풀어 보아도 충분하다고 봅니다만, N2에 비해 문제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문제집의 필요성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수능 국어(언어)영역 비문학 문제를 잘 풀었다면 필요성이 줄어듭니다. 한국어와 일본어의 차이일 뿐, 결국 글을 이해하고 푸는 문제라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N1은 정답률이 60% 이상 나오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인터넷 서점에 "JLPT N1 모의고사"로 검색해서 나오는 문제집으로 공부를 합니다.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감상이 취미인 분들은 감상하고 싶은 작품을 추가 자료로 활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청해 공부에 도움이 됩니다.
일본어 공부 목적이 취미 생활인 분을 위한 공부 방법입니다.
취미 생활이 목적이라면 대개 JLPT N2 합격(또는 그 정도로 공부) 이후에 단어만 추가하면 충분합니다. 오히려 취미생활 중에 모르는 단어와 문형을 찾아 공부한다면 자연스럽게 JLPT N1에 합격할 일본어 실력이 됩니다.
이 경우 글 앞 부분을 참고하셔서 우선은 JLPT N3~N2 합격을 목표로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그 이후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책 또는 영상을 보면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화나 소설 등 출판 매체를 통해 공부하려고 하시는 분은 우선은 후리가나가 있는 책을 추천합니다. 후리가나가 없으면 모르는 단어를 찾을 때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후리가나가 있는 만화나 소설은 아래 글을 통해 별도로 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책은 여러 번 읽기를 추천합니다. 표현이 외워질 때까지 반복하면 매우 좋습니다. 일단 책 한 권을 외우고 나면, 이후에 읽는 책에서는 비슷한 표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공부할 것이 적어집니다.
조금 더 심화하여 공부하고 싶다면 번역본이 있는 원서를 사서 번역본과 대조해 보며 읽는 방법도 있습니다. 프로 번역가는 어떻게 번역했는지 배우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가능하다면 대형 출판사에서 나온 유명 작가의 번역본을 보는 것이 공부하기에 좋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소형 출판사는 검수·윤문을 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직장에서 일본어를 사용해야 할 경우 여러 방면으로 일본어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일단 JLPT 또는 JPT 공부입니다. 한국인 경쟁자는 대부분 JLPT N1을 취득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결국 N1을 취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JLPT N1 공부에 관해서는 목차 3-1의 방법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JPT나 BJT를 요구하는 회사가 있다면 JLPT N1에 합격한 이후에도 추가 공부를 해야 합니다.
다음은 자기 분야에 대한 일본어 공부입니다. 대학생이라면 전공 서적 일부를 일본어로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교환학생을 매우 추천 드립니다. 일본어 실력을 정말 빠르게 올릴 수 있습니다.
이미 현장에 있는 사람이라면, 관련 분야 책이나 제품 매뉴얼도 공부 자료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에서는 자기가 아는 지식을 일본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과 관련된 분야의 뉴스나 신문 기사, 다큐멘터리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뉴스에 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원청 업체나 고객, 상사를 상대할 때 사용할 경어·겸양어입니다. JLPT 공부 과정에서도 일부 배울 수 있지만 따로 공부를 하는 것 좋습니다. 외국인이 경어·겸양어까지 잘 쓰면 인상을 좋게 줄 수 있습니다.
아래는 경어에 관한 참고 도서입니다. 모두 전자책(e-book)이 있습니다. 링크는 YES24로 했지만 다른 곳에서도 판매하는 책입니다. 이외에도 책이 많이 있으니 좋은 책을 구하셔서 공부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직장생활을 진지하게 다룬 드라마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회화는 혼자서 공부하는 것에 한계가 있으므로, 함께 공부할 사람을 구해서 공부하거나, 교환학생·워킹홀리데이 등을 통해 일본에서 일정 기간 살면서 일본어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에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한국의 일본어 학원에 가서 배우는 것도 괜찮습니다. 책 이상의 지식을 얻기는 쉽지 않겠지만, 돈을 지불하고 연습 상대를 구한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무직의 경우, 일본어로 문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Microsoft Word나 Powerpoint 사용에 익숙해질 필요도 있습니다.
이 분야는 제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아는 한에서 적습니다.
학사든 석박사든 JLPT N1은 기본적으로 취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JLPT N1 취득에 관해서는 목차 3-1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석박사 과정 유학의 경우, 일본어보다는 일본으로 유학을 가야 하는 이유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일본 문학·일본 역사학 등 일본 관련 분야는 당연히 일본으로 유학을 가면 좋겠지만, 많은 분야에서 일본 박사는 미국 박사에 비해 매력이 적어 보입니다. 대학교·기업에서 미국 대학교 출신을 더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일본 대학원으로 진학하기로 결정했다면 일단 입학하는 것 자체가 제일 중요할 것입니다. 한국의 교수에게서 추천서를 받고 연구계획서와 자기소개서를 잘 써야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제 블로그에서 정보를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본어 자체에 관해서 말씀 드리자면, 대학원은 직장 생활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지도교수를 포함한 교수진이나 업계 종사자에게 경어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경어 공부를 많이 해 두어야 합니다. 면접을 볼 때도 경어는 중요하기 때문에 많이 연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부분은 목차 3-3의 직장 생활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논문은 분야에 따라 영어 논문을 쓰는 경우도 있고 일본어 논문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유학을 가기 전에 해당 분야의 논문을 먼저 살펴 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학부 유학의 경우, EJU로 좋은 대학을 가려고 한다면 JLPT N1은 당연히 취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본어 지문 자체는 JLPT N1보다 약간 쉽다는 의견이 있지만, 시간이 JLPT보다 촉박하기 때문에 일본어를 빠르게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JLPT는 그냥 거쳐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공부하시면 됩니다.
JLPT N1 취득에 관해서는 목차 3-1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JU 시험에 대해서는 해당 정보에 대해 자세히 다룬 사이트나 유학원을 통해 알아 보시기 바랍니다.
회화는 지망 대학교의 면접 일정에 따라서는 EJU 공부와 병행해야 할 수도 있고, EJU를 마치고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도 유학원 등을 통해 지망 대학교의 입시 일정을 살펴 보시면 좋겠습니다.
JLPT N1에 합격하고 나서도 모르는 단어나 표현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건 실제 일본인들이 소비하는 컨텐츠를 통해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글은 여러 공부 소재를 찾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일본어 공부를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막히는 부분, 한자입니다.
일본어 어휘와 한자를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요약하자면 "단어는 문장 속에서, 한자는 단어 공부를 먼저 한 이후에"입니다.
공부 했던 내용인데 시험에서 문제를 틀리는 분들은, 같은 책을 여러 번 읽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1~2회만 읽어서 기억이 나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외워야 할 내용이 있는 책은 적어도 7회 읽는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합니다.
JLPT 수험서를 공부한다면, 그 책의 내용은 전부 알고 있어야 하고 외워야 합니다. 그러면 한 권짜리 책만으로도 시험에 충분히 합격 가능합니다.
같은 책을 왜 또 읽는지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 틀린 문제는 2~4주 뒤에 다시 봐도 틀릴 가능성이 꽤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외웠던 단어도 잊어버리는데, 2~4주나 지나면 잊어버리는 내용이 있는 건 당연합니다.
같은 문제집을 2~4주 뒤에 또 풀면 만점이 안 나옵니다. 틀린 문제를 또 틀립니다. 잘못된 사고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문제집도 시간 간격을 두고 또 풀어 봐야 합니다. 심지어 만점이 나왔어도, 매우 쉬운 문제가 아니라면 한 번은 더 풀어 봐야 합니다. 운 좋게 그때만 맞춘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2~4주 뒤에 풀었는데 쉽게 만점이 나왔다면? 공부를 잘 한 것입니다. 그 문제의 내용은 모두 익혔다는 것입니다.
같은 책을 여러 번 공부하는 것이, 비슷한 책을 새로 공부하는 것보다 효율이 높습니다. 한 번 공부했던 책이므로 빠르게 반복할 수 있고, 같은 내용이기 때문에 기억에 남기기 좋습니다.
그렇게 같은 책을 여러 번 공부하고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때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면 됩니다. 그러면 기존 책에 없는 내용만 추가하면 되기 때문에 속도가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