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3.] 일본 규슈 구마모토 지진

2019년 1월 3일 18시 10분경 일본 구마모토현(熊本県) 구마모토 지방에서 최대 진도6약(5.5~6.0)지진이 있었습니다. 진도6은 튼튼하지 않은 건물이 파괴될 수 있는 진도이며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무거운 물건이 쓰러질 수 있으며, 가장 심할 때에는 사람이 서 있기 힘들 수 있습니다.

참고로 2016년 경주 지진이 진도 5.8, 2017년 포항 지진이 진도 5.4였습니다. 2017년 포항 지진 당시 학교 건물에 균열이 생겨서 수능을 연기했던 걸 생각해 보면 이번 지진도 꽤 큰 지진이라는 걸 간접적으로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2016년 구마모토 지진(진도7)에 비해서는 피해가 적은 듯하지만, 일부 도로가 통제되는 등 위험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작은 지진에 대해서는 크게 언급하지 않는 일본에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피해 상황을 파악중이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할 정도였으니, 작은 지진이 아닌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아래 영상은 지진 후 하루가 지난 2018.1.4.의 TV아사히 뉴스 영상입니다. 가옥 붕괴 등 큰 피해는 없었지만, 물건이 쓰러지거나 벽·유리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구마모토현은 일본의 남서쪽 규슈(九州)의 지역으로, 한국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입니다. 과거 2016년의 지진 때는 한국의 부산·창원 등 동남부 지역에서 지진을 느낄 수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일본 기상청[링크]에 의하면 진원의 깊이는 약10km, 지진 규모는 5.1로 추정됩니다. 긴급지진속보가 발표되었으며 쓰나미 우려는 없습니다. 긴급지진속보는 최대 진도가 5약(4.5~5.0) 이상으로 예측되는 경우에 발표됩니다.

진도 5약(4.5~5.0) 이상이 관측된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진도 6약(5.5~6.0): 나고미마치 에타(和水町江田)

진도 5약(4.5~5.0): 구마모토시 기타쿠 우에키마치(熊本北区植木町),  교쿠토마치 고노하(玉東町木葉)

아래는 일본 기상청 사이트[링크]에 발표된 지진 지역입니다. 일본 기상청 사이트의 저작권 안내[링크]에 근거하여 올립니다.

새해가 밝고 얼마 되지 않아 또 지진입니다. 구마모토는 2016년에 진도7의 큰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며, 이때는 한국 부산·창원 등에서도 지진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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