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살펴 볼 테트리스 빌드는 임페리얼 크로스(Imperial Cross, インペリアルクロス)입니다. 필살기 같은 이름이 붙어 있지만, 별 건 아니고 십자가 모양이 나와서 붙은 이름입니다. 개막 형태로는 잘 사용하지 않고, 게임 중간에 적당한 형태가 되면 사용합니다.
임페리얼 크로스의 기본 형태입니다. 모양 자체는 쉽습니다. 십자가 모양의 공간에 지붕을 씌우면 됩니다. 저기에 첫 번째 T스핀을 옆으로 하면 또 T스핀 형태가 나옵니다. 회전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갈 때에는 시계반대방향(기본키 Z)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들어갈 때에는 시계방향(기본키 X)
개막 빌드로도 사용은 가능합니다만, 두 번째 가방의 NEXT에 지나지체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아래는 예시입니다.
일단 임페리얼 크로스는 개막 빌드로는 사용이 잘 안 되기 때문에, 기존의 지형(상황)에 맞게 모양을 만들면 됩니다.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상황은 개막 TSD의 첫 T스핀 더블을 마친 상황입니다. 여기서는 설명을 위해 왼쪽에 L미노를 놓고 임페리얼 크로스를 만들어 봤습니다.
형태 자체에 익숙해지면 아래와 같이 예측을 통해 임페리얼 크로스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거창한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만 모양 자체는 T스핀 트리플·STSD와 비슷합니다. 묶어서 익히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래 그림은 임페리얼 크로스에서 한 칸 빠진 유사 형태입니다. 이 형태에서는 두 가지 진행이 가능합니다.
먼저, 아래와 같이 왼쪽으로 T스핀 싱글을 하고 오른쪽에 T스핀 더블 형태를 남기는 방식입니다.
다음으로, 위쪽으로 T스핀 더블을 하고 I, Z 미노로 오른쪽에 STSD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아래 영상은 뿌요뿌요 테트리스 최상위권 유저 あめみやたいよう(amemiyataiyou000, 통칭 아메미야)의 영상입니다. 8:35부터 재생이 되도록 해두었습니다.
개막 TSD로 시작해서, 오른쪽에 임페리얼 크로스로 연결되는 부분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항상 이렇게 만들 수 있는 건 아니고, 아래에 있는 것들(여기서는 J, S)이 빨리 나오고, 위에 있는 것들(여기서는 L, Z, O)가 늦게 나와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개막 TSD에 이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무난한 형태인 것 같습니다.
아래 영상은 스팀판 뿌요뿌요 테트리스 최상위권 유저 Wumbo의 플레이 영상입니다. 13:33초 부근에 임페리얼 크로스가 사용되었습니다. 영상 재생은 13:24부터 되게 해두었습니다. 영상에 미묘하게 랙이 있을 수 있는데, 빌드가 사용되는 형태에 주목해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