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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살펴 볼 테트리스 빌드는 킹 크림슨(King Crimson, キングクリムゾン) 빌드입니다. 일본어를 그대로 읽어서 킹 크림존으로 알고 있는 분들도 있을 텐데, 킹 크림슨입니다.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이 빌드도 개막(시작) 빌드로는 잘 사용되지 않고, 중간에 형태가 나오면 사용됩니다.
1. 킹 크림슨 기본 형태
킹 크림슨의 기초적인 형태입니다. 중요한 건 구석쪽의 구조물과 지붕입니다. 오른쪽 부분은 적당히 채우면 됩니다.
위 그림의 왼쪽을 보면, 왼쪽 세 줄이 비어 있는데 벽 쪽에만 블럭 한 개가 남아 있습니다. 이 상황이 킹 크림슨을 쓸 수 있는 때입니다. 왼쪽 아래의 블럭 위에 Z, J미노를 세우고, T스핀을 위한 지붕을 만들면 간단하게 완성이 됩니다.
위 형태를 보면, 처음 T스핀 트리플 이후에 STSD 모양이 되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STSD가 뭔지 모르는 분들은, 제가 썼던 STSD 설명 글을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실전에서는 킹 크림슨에 비해 STSD가 훨씬 많이 쓰이기 때문에, STSD를 먼저 익히시는 게 좋습니다.
관련 글
2. 킹 크림슨 심화
킹 크림슨을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사항들을 적어두었습니다.
2-1. 오른쪽
위와 같은 형태는 당연히 오른쪽에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때는 S, L미노가 사용됩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T스핀 트리플 이후에 STSD로 이어집니다.
2-2. 유사 형태
제가 썼던 STSD 글을 보셨다면, STSD와 T스핀 트리플이 점 하나 차이라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위 그림에서도 벽쪽에 점이 하나가 아니라 두 개라면 T스핀 트리플이 두 번 됩니다. T스핀 타워 또는 백투백 T스핀 트리플라고 불리는 형태입니다. 이 때에도 킹 크림슨의 형태처럼 Z, J미노를 쌓으면 T스핀 트리플을 2개 만들 수 있습니다.
위 그림도 점 하나 차이인데 킹 크림슨을 만들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럴 땐 STSD를 만드시면 편안하게 T스핀 더블을 두 번 할 수 있습니다.
위 그림도 점 하나만 다를 뿐이지만, 이 경우에는 킹 크림슨이나 STSD를 만들 수 없습니다. NEXT를 보고 적당한 걸 만들어야 하는데, 위와 같이 S를 벽에 놓고 T스핀 더블을 만들 수 있습니다. ST 쌓기(ST Stacking, ST積み)라는 형태입니다. 제가 쓴 다른 글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2-3. 주의 사항
아래의 형태가 STSD이기 떄문에, 바닥에 킹 크림슨을 바닥에 만들면 항상 위험성이 있습니다. 상대의 공격으로 바닥에 구멍이 생겼을 때입니다.
위와 같이 구멍이 생기면, 아래쪽의 STSD는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그렇다고 그냥 T미노를 넣으면 수습하기 난감한 형태가 됩니다. 이럴 땐 아래와 같이 수습해주면 좋습니다. 왼쪽 형태는 T스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오른쪽 형태는 구멍이 안 남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J스핀, Z스핀 등을 모르시는 분들께서는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3. 실전 사용
뿌요뿌요 테트리스 최상위권 유저 아메미야의 영상입니다. 3분 24초에 킹 크림슨을 만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재생은 3분 21초부터 되게 해두었습니다). 왼쪽의 점 하나에 Z, J미노를 올려서 쌓는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거의 이 형태로 이용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뿌요뿌요 테트리스 스팀판 최상위권 유저 Wumbo의 영상입니다. 18분 30초 쯤에 T스핀 트리플을 2개 만드는 부분이 나옵니다. 킹 크림슨은 아니지만, 킹 크림슨과 같은 형태이기 때문에 보고 배우실 수 있겠습니다. 영상은 18분 22초부터 재생되게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영상의 19분 25초에도 T스핀 트리플을 두 개 만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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