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기마다 업데이트합니다.
미국의 고배당 ETF, SPYD를 소개하는 글입니다.
미국 500대 기업 중 배당률이 높은 종목 80개를 선택해, 같은 비중으로 투자하는 ETF입니다.
문장을 줄이기 위해, 본문에서는 속칭 음슴체(개조식 문제)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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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Y와 SPYD의 차이에 관한 질문이 종종 보여서 먼저 적음.
• SPY는 S&P 500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ETF.
- 미국 500대 기업에 시가총액 비례로 투자.
• 한편 본문의 SPYD는 S&P 500 지수에 포함된 종목 중, 배당률이 높은 종목 80개를 선택해 같은 비중으로 투자하는 ETF.
둘 다 운용사가 같고, S&P 500 지수와 관련된 ETF이다 보니 이름이 비슷하게 붙음.
• 아래는 SPYD의 기본 정보.
- SPDR Portfolio S&P 500 High Dividend ETF (SPYD)
- 44.23 USD (5.3만원, 2022.03.25.)
이하는 2022.02.28. 기준. 자료 Fidelity.
• 보유 주식 스타일: 중형 가치
- 중형주의 비중이 높음.
- 성장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현재 가치가 높은 주식 중심.
= 현재 가치에 비해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 중심.
• 배당률: 3.62%
• 순비용: 0.07%
• 거래량: 2,083,917주 (90일 평균)
• 순자산: 60억 USD (7.3조원)
• 상장일: 2015.10.21.
• 운용사: State Street Global Advisors (SSGA)
운용사 State Street Global Advisors (SSGA)는 1978년에 설립되어 여러 펀드를 운영 중인 투자 회사.
- 모기업인 State Street Corporation은 1792년에 설립된 금융 그룹.
- SPDR은 State Street의 ETF 브랜드.
- 관리 자산(AUM)은 4.14조 USD (4,959조원, 2021.12.31. 기준).
- AUM 기준 5위권, ETF만 놓고 보면 2위권.
이 ETF 자체의 순자산도 60억 USD (7.3조원)으로 큰 편
2022.02.28. 기준. Portfolio Visualizer.
- 비교 대상은, 미국 500대 기업에 시가총액 비율대로 투자하는(=S&P 500 지수 추종) SPY.
- 배당 재투자 가정.
1년 18.40% > SPY 16.34%
3년 8.59% < SPY 18.14%
5년 8.00% < SPY 15.08%
SPYD 상장(2015.10.21.) 이후
SPYD 10.30% < 14.51%
• 아래 그래프는 SPYD 상장(2015) 이후, S&P 500 추종 SPY와의 성과 비교.
- SPY ETF는 미국 500대 기업에 시가총액 비례로 투자.
- SPYD가 SPY보다 좋았던 해: 2015~2021 7년 중 2년 (16, 21).
• COVID-19 국면
- COVID-19 국면에서 SPYD의 주가가 훨씬 많이 하락.
- COVID-19 최대 낙폭: SPYD -46.42% / SPY -33.72%
- 특히 2020년에 SPY는 +18.37%였던 반면, SPYD는 -11.53%.
- COVID-19 이후에는 상승세가 크게 다르지 않음 (아래 그래프).
- 즉 하락은 많이 했는데 상승세는 비슷함.
• 아래 그래프는 SPYD 추종 지수가 2012년부터 있었다고 가정하고 비교한 Total Return 그래프.
- 백색: SPYD 추종 지수가 2011년부터 있었다고 가정했을 때의 Total Return.
- 청색: S&P 500 지수의 실제 Total Return.
- COVID-19 전까지는 비슷함. 세금, 수수료 등 다른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큰 차이는 나지 않음.
- 하지만 COVID-19 하락 국면에서 차이가 크게 벌어짐.
• 보유 주식 스타일: 중형 가치
- 중형주의 비중이 높음.
- 성장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현재 가치가 높은 주식 중심.
= 현재 가치에 비해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 중심.
• SPYD 펀드가 투자하는 종목 상위 10개
- 추종 지수인 S&P 500 High Dividend Index (^SPXHDUP)와 거의 비슷하게 구성
- 2022.02.28. 기준
- TOP 10 비중 15.38%
OGN / Organon & Co / 1.52%
CVX / Chevron Corp / 1.40%
EOG / EOG Resources Inc / 1.39%
ABBV / Abbvie Inc / 1.38%
OKE / ONEOK Inc / 1.38%
OMC / Omnicom Group Inc / 1.37%
IRM / Iron Mountain Inc / 1.37%
MPC / Marathon Petroleum Corp / 1.37%
WMB / Williams Companies Inc / 1.37%
BMY / Bristol-Myers Squibb Co / 1.36%
총 81개
업종
- 금융 17.61%
- 유틸리티(공공사업) 17.42%
- 부동산 13.49%
- 에너지 13.40%
- 필수(고정)소비재 10.97%
- 헬스케어(건강) 10.06%
- 소재 6.21%
- 통신서비스 6.07%
- 정보기술 2.40%
- 임의소비재 1.26%
- 산업재 1.07%
• 아래는 미국 500대 기업에 시가총액 비례로 투자하는(=S&P 500 추종) SPY (≒미국 기업 평균)와의 투자 업종 비교.
- 대체로 고배당률 업종의 비중이 높음.
- 참고로 유틸리티·부동산·에너지 업종 비중은, S&P 500에서 각각 3% 정도인 것에 비해 10%p 이상 높음.
- 한편 기술 업종의 비중은 S&P 500에서 28% 정도인 것에 비해 26%p 정도 낮음.
추종 지수인 S&P 500 High Dividend Index (^SPXHDUP) [링크]의 기준을 따름.
요약하자면 미국 500대 기업 중 배당률이 높은 종목 80개를 선택해, 같은 비중으로 투자.
◆ S&P 500 종목 중에서 선택.
- 요약하자면 ①미국 소재 기업 중, ②주식 유동성이 일정 이상이고, ③중단된 사업을 제외한 최근 순이익(GAAP Earning)이 흑자인 기업 중 유동조정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
- S&P 500에 대해 궁금하다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SPY ETF 분석 글 참고.
◆ 아래는 S&P 500 High Dividend Index에만 적용되는 기준
- 가장 최근 배당금으로 계산한 연간 배당(indicated annual dividend) 0 이상.
- 이 중 80개 종목을 선택하는데 아래 기준을 적용함.
- 1. S&P 500 지수에 포함된 종목을 배당률이 높은 것부터 정렬.
- 2. 1에서 상위 64개 종목은 바로 선택.
- 3. 기존 구성 종목 중, 상위 64위에는 못 들지만 96위 안에 드는 종목은 배당률이 높은 것부터 선택.
- 4. 2~3을 합해도 80개가 안 된다면, 1에서 배당률이 높은 것부터 추가 (2~4를 더해서 80개가 될 때까지)
- 5. 이렇게 80개 종목을 선택한 뒤, 모두 같은 비중으로 투자. 또한 리밸런싱 때마다 같은 비중이 되도록 조정.
요약하자면 미국 500대 기업 중 배당률이 높은 종목 80개를 선택해, 같은 비중으로 투자.
● 연말 종가 기준 배당률 (상장 이후)
2021 / 3.69% / 1.549▼
2020 / 5.14% / 1.632▼
2019 / 4.86% / 1.746
2018 / 5.46% / 1.619▼
2017 / 5.56% / 1.735
2016 / 5.47% / 1.514
2015 / 1.49% / 0.331 (12월만 지급)
주당 배당금 삭감: 2017~2021 5년 중 3년 (18,20,21)
● 최근 배당 이력
배당락일 / 주당 배당금 / 직전 종가
2022.03.18. / 0.653 / 43.49
2021.12.17. / 0.128 / 41.43
2021.09.17. / 0.387 / 39.89
2021.06.18. / 0.399 / 40.74
2021.03.19. / 0.636 / 39.24
2020.12.18. / 0.607 / 33.58
2020.09.18. / 0.264 / 29.10
2020.06.19. / 0.366 / 29.31
2020.03.20. / 0.396 / 23.62
2019.12.20. / 0.497 / 39.61
2019.09.20. / 0.448 / 38.29
2019.06.21. / 0.462 / 38.49
2019.03.15. / 0.339 / 38.11
● 장점
• 배당 중심 ETF 치고는 순비용이 0.07%로 낮은 편.
- 비용이 낮으면, 비슷한 포트폴리오에 비해 배당 손해가 적음
• 45 USD (5.5만원) 근처로 비교적 낮은 주가.
- 분할 매매가 쉬움.
- 다른 주식을 거래하고 남는 돈으로 매수 가능.
- 주식 수가 늘어나면 심리적으로 든든함.
● 단점
• 2021년 들어 낮아진 배당률(=주당 배당금/연말 종가).
- 2020년까지는 배당률이 5% 전후였으나, 2021년에는 배당률이 3.69%였음.
- 주가는 올랐지만, 배당은 오히려 줄었기 때문.
• SPY 같이 시장 평균을 따라가는 ETF에 비해 낮았던 장기 성과.
- COVID-19 낙폭이 굉장히 컸는데, 이후의 회복세는 비슷했음.
- SPYD -46.42% / SPY -33.72%
- 즉 하락은 더 많이 했지만, 오를 때는 비슷했음.
- 비슷한 경제 위기가 오면, 비슷하게 시장 평균을 밑돌 가능성이 있음.
• 더 오래된 유사 상품의 경우
1. 닷컴버블 때에는 시장 평균보다 덜 하락.
2.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COVID-19 때에는 시장 평균보다 더 하락.
3. 전체적으로 보면 시장 평균보다 성과가 약간 낮음.
• 프리(pre)마켓, 애프터마켓에서는 거래가 어려움.
- 정규장 중에는 유동성공급자(LP)가 호가 창을 거의 채우지만, 프리·애프터마켓에서는 LP가 없음.
2020년까지는 배당률이 높았으나, 2021년들어 배당률이 3.69%로 낮아진 상품. 주가 상승과 배당 감소의 영향이 모두 있었음.
그래도 3%대 배당을 선호한다면 여전히 선택할 만한 상품.
- PEY 등 유사 배당 상품이나, 시장 평균을 따라가는 SPY, 성장주 중심의 QQQ 에 비해 장기 성과는 약간 낮았음.
- 하지만 투자 시기에 따라 유불리가 있고, 미래는 과거와 다를 수 있음.
또한 금융·유틸리티·부동산·에너지 섹터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해당 섹터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될 때 매수하는 것도 고려할 만함.
COVID-19 위기 국면에서 시장 평균에 비해 크게 하락했던 점은 불안 요소. 유사 상품의 경우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때에도 시장 평균에 비해 크게 하락했던 적이 있음. 대신 2016년, 2022년 1~2월처럼 SPYD가 시장 평균보다 크게 좋았던 때도 있음.
위 사항을 종합하면, 종합 성과(주가 변동+배당) 목표로 투자할 시에는 해당 시기의 경제 상황·구성 종목에 신경을 더 써야 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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