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 리뷰할 메뉴는 노브랜드버거의 미트마니아입니다.
노브랜드버거에서 가격이 가장 높은 상품입니다.
제품 정보를 보고 리뷰합니다.
• 구입 당시 정가: 단품 5,300원 / 세트 6,900원
※ 최신 정보는 아래 글에서 갱신합니다.
• 중량·열량: 단품 327g 772kcal / 세트 1,004~1,153kcal
• 원산지: 소고기(뉴질랜드산, 국내산 섞음) / 돼지고기(국내산)
사진 몇 장을 보면서 간단히 리뷰합니다.
▲ 이 글의 주인공 미트마니아입니다. 채소는 양파만 있는 점, 패티 사이에 계란이 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빵의 지름은 9.5cm 정도로 일반적인 햄버거와 같습니다.
▲ 무게는 327g입니다. 표기 중량과 딱 맞는 건 처음 봤습니다.
▲ 위쪽 빵에는 마요네즈 소스가 있습니다. 양상추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원래 이 자리에 오이피클이 있습니다. 실수로 사진을 빠뜨렸습니다.
▲ 양파입니다. 다른 회사와는 달리 독한 맛을 거의 뺀 것 같습니다.
▲ 1번 패티 위쪽입니다. 치즈가 상당히 잘 녹아 있습니다.
▲ 1번 패티 아래쪽입니다. 제품 설명을 보면 '트러플 핫 페퍼 소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름과는 달리 데미글라스 소스와 후추 향이 강하게 납니다. 데미글라스 소스는 돈카츠 소스, 하이라이스 소스의 베이스로 많이 이용되기 때문에, 드셔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핫'이라고 붙었지만 별로 맵지 않습니다.
▲ 계란입니다. 아래에서 보겠지만 반숙 계란입니다.
테이크아웃 과정에서 시간이 꽤 지났지만, 여전히 노른자가 줄줄 흐릅니다.
저는 반숙 계란을 좋아해서 괜찮지만, 싫어하실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 2번 패티 위쪽입니다. 여기에도 녹은 치즈와 핫 페퍼 소스 (사실상 데미글라스 소스)가 있습니다.
▲ 2번 패티 아래쪽과 아래쪽 빵입니다. 여기에도 마요네즈 소스가 약간 있습니다.
테이크아웃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모되다 보니, 빵이 패티에 붙어 버렸습니다.
▲ 단면 사진입니다. 제법 두툼한 패티와 반숙 계란이 인상적입니다.
실수로 사진을 빠뜨린 오이피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패티의 상태를 보여 드리기 위한 사진입니다. NBB 오리지널을 먹을 때 촬영하였습니다.
패티의 무게는 70g 정도입니다. 와퍼 패티 80g보다는 가볍고, 와퍼주니어·빅맥 패티 30g보다는 무겁습니다.
다만 소고기 패티가 아니라 소고기+돼지고기 패티라서 씹는 느낌이 약간 부족합니다.
또한 패티에 물기가 약간 많은데, 부족한 육즙을 조미료즙으로 보충하는 과정에서 물도 많이 넣은 것 같습니다. 패티만 따로 먹어 보면 축축한 식감이 느껴집니다. 시중에서 파는 냉동 햄버그 스테이크 같은 느낌이고, 식감만 놓고 보면 콩으로 고기를 흉내낸 제품의 느낌도 약간 납니다.
즉 가격 대비 패티의 양이 많기는 하지만, 패티의 품질을 다소 포기한 것 같습니다.
평가
간단평: 패티가 두 장이기는 한데 식감이 미묘. 맛은 무난하지만 다른 메뉴가 좋아 보임. 재구매 의향 미묘.
• 노브랜드버거에서 가격이 가장 높은 만큼 양도 가장 많은 햄버거입니다. 양상추가 없는 만큼 패티의 맛이 조금 더 느껴집니다.
패티의 품질을 약간 포기한 대신 패티의 양을 늘린 만큼, 두께감과 포만감이 괜찮습니다. 계란을 넣은 점도 마음에 듭니다.
• 하지만 패티의 품질이 살짝 미묘한 점이 아쉽습니다. 돼지고기+소고기 혼합육 패티를 사용한 것은 나쁘지 않았지만, 패티의 축축한 식감이 약간 미묘합니다.
아마 고기의 품질이 낮은 것을 조미료와 물로 보충한 것 같은데, 패티만 따로 먹어 보면 조미료 즙 같은 느낌이 많이 납니다. 그래서 그 맛을 다시 가리기 위해 소스를 많이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데미글라스 소스 향도 꽤 강하게 납니다.
• 햄버거 자체는 무난하지만, 노브랜드버거는 최저가 메뉴부터 최고가 메뉴까지 같은 패티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저가 메뉴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묘한 느낌입니다.
가격이 가장 낮은 그릴드불고기[리뷰 링크]는 양 대비 가격이 굉장히 좋습니다. 그릴드불고기 2개가 이 메뉴에 비해 값도 저렴하고 양도 많습니다. NBB오리지널[리뷰 링크], NBB시그니처[리뷰 링크]도 무난하게 괜찮은 메뉴입니다.
• 그래서 가성비를 중시한다면 상당히 미묘한 메뉴입니다. 패티 2장 햄버거를 먹는 경험, 데미글라스 소스나 계란 등 다른 메뉴와 다른 점을 즐기는 용도가 아니라면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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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버거는 제일 저렴한 1,900원짜리 그릴드불고기가 제일 무난한 것 같습니다.